“글로벌 금리인하 어렵네” …주요국 중앙은행, 금리 인하 주저

출처: 블록미디어

[블록미디어 J Myeong 기자] 글로벌 금리 인하 주기가 예상보다 더디게 시작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주(6월 17일~21일) 주요 선진국의 금리 결정이 예정된 가운데, 영국, 호주, 노르웨이, 스위스 등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하를 망설일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금리 인하 전망을 한 차례로 축소한 가운데 영국을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도 물가에 대한 부담으로 금리 인하를 시작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 이번주 주요국 금리 결정..영국·스위스”금리 인하 어렵네” 

지난주에는 캐나다가 5일 주요 7개국(G7) 중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한 데 이어, 다음 날 유럽중앙은행(ECB)도 차입 비용을 줄이기로 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전망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추가 완화에 대한 기대는 수그러졌다. 

이번주 목요일(20일) 금리 결정을 앞둔 영국 중앙은행도 다가오는 선거와 물가 압박으로 인해 8월까지는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회의를 여는 호주와 노르웨이의 중앙은행도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경제전문가들은 6월은 글로벌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 달리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결정이 더뎌질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안나 웡 이코노미스트는 “영국은 선거를 앞두고 정책을 변경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며 지난 3월 금리 인하를 단행한 스위스 중앙은행 역시 이번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 美 5월 소매판매·연준 인사 발언 주목 

시장은 이번 주에 발표되는 미국의 소매판매와 고용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발표되는 5월 소매 판매 지수는 전월 대비 0.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6월 둘째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변수다. 전문가들은 23만 5000건으로 전월(24만 2000건)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단 한 차례 금리 인하를 예고한 후 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주목할 이슈다.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의 닐 카시카리 총재는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를 시작하기 전에 데이터를 주의깊게 관찰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언급했다. 

이 밖에 발언이 예정된 연준 인사로는 토마스 바킨, 수잔 콜린스,오스틴 굴스비, 알베르토 무살렘, 존 윌리엄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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