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x리서치, 매파적 금리 전망에도 “비트코인 조만간 반등 기대”

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연내 금리 인하 예상 횟수를 세 번에서 한 번으로 줄이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하방 압력을 받고 있지만, 암호화폐 시장 분석업체 10x리서치는 계속해서 비트코인 전망을 낙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10x리서치는 비트코인이 개선된 ‘소비자물가지수(CPI)’를 확인할 때마다 반등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주 비농업 부문이 예상치를 훌쩍 뛰어 넘는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지자 시장은 약세를 보였었다.

한편 지난 12일 CPI가 예상보다 둔화된 물가 수준을 나타내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불어넣었다.

CPI는 전년 대비 3.3% 상승하며 직전월 기록 및 예상치를 하회했다. 전월 기록은 1년 10개월 만에 보합세(0%)를 나타냈다. 근원 CPI도 전년 대비 3.4%, 전월 대비 0.2%로 모두 예상 수준을 밑돌았다.

CPI 발표 하루 전 6만6200달러까지 내려갔던 비트코인은 개선된 물가 지표에 7만 달러까지 치솟았다.

이후 연준이 금리 인하 예상 횟수를 조정하면서 이 같은 상승 움직임이 억제됐고, 현재는 다시 6만7590달러까지 되돌림한 상태다.

한편, 10x리서치는 비트코인 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며 조만간 랠리가 재개될 것이라고 확신을 표명했다.

10x리서치 설립자 마커스 틸렌은 고객 서한에서 “비트코인 같은 승자 종목을 고수하고 이더리움 같은 다른 자산은 피하라는 권고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전 분석에 따르면 CPI가 낮아지면 비트코인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마커스 틸렌은 “과거 물가 둔화세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 막대한 자금 유입을 불러왔다”고 말했다.

작년 12월 높은 CPI에 금리인하 근거를 약화하면서 ETF 자금 흐름이 주춤했지만 2월 유입세를 재개하며 비트코인 상승을 촉진했다고 설명했다.

10x리서치 설립자는 지난달에도 1월 말에 유입세가 시작됐으며 CPI 데이터 발표를 앞둔 2월 13일 유입세에 속도가 붙었다고 밝힌 바 있다. 3월 12일 물가가 3.2%로 상승하고 금리 인하 예상 횟수가 2~3차례로 줄었을 때는 비트코인 ETF 유입이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예상치를 하회하는 미국 물가가 나온 지난 12일에도 ETF 시장은 1억90만 달러(1386억원)을 흡수하며 순유출 이틀 만에 순유입 전환을 보인 바 있다.

10x리서치 설립자는 “물가는 이미 정점을 찍었기 때문에 결국 연준은 올해 말 추가 금리 인하 신호를 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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