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BTC) 채굴자들이 6월 13일 BTC 가격 상승을 기회로 매도를 진행하며, 거래소로의 송금이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보고서에 따르면, BTC 가격이 7만 달러에 근접하면서 채굴자들의 거래소 송금량이 급증하였다.
1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채굴자들이 매도한 주요 기업으로는 마라톤 디지털(Marathon Digital)이 있으며, 이들은 6월 초부터 약 1400 BTC(약 9800만 달러어치)를 매도하였다고 전했다.
시장 조정과 OTC 거래 증가
6월 10일, 채굴자들은 하루에 1200 BTC 이상을 매도하였으며, 이는 두 달 만에 가장 높은 일일 매도량이다. 비트코인 채굴 풀에서 거래소로 송금된 BTC는 하루에 3000 BTC(약 2억900만 달러어치)를 넘겼으며, 대부분은 btc.com 채굴 풀에서 바이낸스로 이동되었다. 이러한 송금 급증은 비트코인 가격이 7만 달러에서 6만6000달러로 일시적으로 조정되었을 때 발생했다.
미국의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매도 활동도 증가하였으며, 마라톤 디지털은 6월 초부터 1400 BTC를 매도하였다. 일일 채굴자 수익은 3500만 달러로 3월의 최고치인 7800만 달러에서 55% 감소했다. 이 수익 감소는 반감기 이후 거래 수수료의 감소에 기인한다.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매도 활동이 증가하면서 거래소로의 BTC 송금이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마라톤 디지털을 포함한 주요 채굴자들은 BTC 가격 상승을 기회로 매도에 나섰으며, 일일 채굴 수익은 반감기 이후 크게 감소하였다. 이는 채굴자들이 향후 가격 변동성에 대비해 현금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