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매수 나선 고래들, 하루 만에 ‘2만600개 비트코인’ 대규모 축적

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자 고래들이 자산을 대규모 축적한 것으로 밝혀졌다.

13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지난 11일 고래들이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활용하여 13억 8000만 달러 가치의 총 2만600개 BTC를 축적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대규모 축적은 비트코인 공급량이 2021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이뤄졌다.

블록체인 분석 회사인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이날은 지난 2월 28일 이후 비트코인 고래들에게 가장 큰 유입일이었다. 당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된 지 불과 6주밖에 되지 않았고, 비트코인 가격은 새로운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었다.

지난 6월 7일 비트코인 가격이 7만 1650달러에서 약 6만 9000달러로 하락함에 따라, 비트코인 고래 계좌로의 유입량은 하루 1300~2200 BTC 사이를 맴돌았다. 가격이 며칠 후 다시 급락하면서 6월 11일에는 2만 600 BTC가 고래 축적 주소로 유입되는 기록적인 날을 기록했다.

6월 12일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일시적으로 급등했다. 13일(한국 시간) 오후 4시 35분 기준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0.48% 상승한 6만 76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센티멘트(Santiment)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암호화폐 거래소 공급량은 94만2000개로 떨어졌다. 이는 2021년 12월 22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비트코인 보유량 감소는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이 중장기적으로 가격 상승을 예상하는 강세 시장을 나타낸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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