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웹3 인프라 회사 바이코노미(Biconomy)가 사용자 대신 온체인 거래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도입하였다.
1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바이코노미의 공동 창립자인 아니켓 진달은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바이코노미의 위임 인증 네트워크(DAN)가 “상대적으로 새로운” 인증 레이어로서 AI 에이전트에게 거래 활동을 위임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DAN의 역할과 기능
위임 인증 네트워크(DAN)는 거래 계정을 자율적으로 관리하고, 이전에 설정된 지침에 따라 거래를 실행할 수 있도록 한다. 분산형 애플리케이션(DApp)과의 권한 설정이 완료되면, 사용자는 자산 배분 및 거래 전략에 대한 맞춤형 입력을 제공할 수 있다.
진달은 “DAN은 사용자가 특정 거래 작업과 권한을 AI 에이전트에게 위임할 수 있게 하여, 미리 정의된 매개 변수 내에서 사용자를 대신해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한다”고 설명하며, 예를 들어 “이 전략에 내 1000달러를 사용해 주세요”와 같은 방식으로 요청하거나 설정 대시보드를 통해 더 세밀한 제어를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AI 에이전트는 사용자를 대신하여 특정 작업을 자율적 또는 반자율적으로 수행하도록 프로그래밍되어 있다. 이러한 작업은 반복적인 행동 자동화에서부터 사전에 설정된 기준이나 학습된 경험을 기반으로 하는 동적 환경에서의 의사 결정까지 다양하다.
AI 에이전트와 AI 트레이딩 봇의 차이
AI 에이전트와 AI 트레이딩 봇의 차이점은 운영의 복잡성과 적응성에 있다. AI 에이전트는 자산 배분 및 포트폴리오 관리 최적화를 돕는 반면, 트레이딩 봇은 자산 매매 자동화에 특화되어 있다.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
네트워크는 키의 프라이버시를 보장하기 위해 샤딩 메커니즘을 사용한다. 바이코노미에 따르면, 시스템은 각 사용자에게 새로운 위임 인증 키를 생성하고, 이 키를 여러 샤드로 분할하여 분산된 네트워크의 노드에 배포한다. 이를 통해 단일 노드가 전체 키에 접근할 수 없도록 한다.
진달은 “DAN 네트워크의 각 노드가 의도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DAN은 이더리움의 강력한 경제적 보안을 위해 EigenLayer를 활용한다”고 밝혔다. EigenLayer 네트워크의 검증자들은 이더리움 보유 자산을 다시 스테이킹하며, 악의적인 활동이 감지되면 슬래싱의 대상이 된다.
미래 전망
AI는 곧 온체인 거래에 참여하게 될 것이며, DAN은 자가 보관을 희생하지 않으면서 이를 안전하게 촉진한다.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의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 부문에서의 AI 에이전트 시장은 2030년까지 약 705억3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42.8%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 기관들은 거래 자동화, 리스크 관리, 사기 탐지 등 다양한 용도로 AI 에이전트를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