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은 내일 무슨 말을 할까?…금리인하 한번, 두번, 아니면 노컷?–WSJ

출처: 블록미디어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연준 출입 기자로 가장 정확한 통화정책 전망을 하는 닉 티미라오스는 11일(현지 시간) “연준 의장 제롬 파월과 그의 동료들은 연준 정책이 긴축적이라는 더 설득력 있는 증거 없이 금리를 인하하고 싶지 않다”고 보도했다.

다음은 기사 요약.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 관리들이 올해 한 번 또는 두 번 금리 인하를 계획할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여름 전 금리 인하 없다

작년에 연준은 급격하게 금리를 올렸다. 이후 경제는 견고하게 성장하고 있고,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약간 상회하고 있는 상황이다. 연준은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믿고 있다.

연준은 이번 여름을 쉬면서 고용, 지출, 인플레이션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평가할 것으로 보인다.(여름 이전에 금리 인하가 없다는 예상이다. 편집자 주)

연준은 수요일에 단기 기준 금리를 5.25%에서 5.5% 사이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리들은 또한 정책 성명서에서 다음 금리 움직임이 상승보다는 하락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내용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내일 연준 회의 결과가 나오기 전 소비자물가 지수가 발표된다. 이에 따라 점도표의 양태가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 균형 잡기

중앙은행은 올해 줄타기를 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심각한 노동력 부족과 불균형은 비교적 안전하게 해결되고 있다. 실업률이 크게 오르지 않은 것. 고금리에서 노동시장이 급격하게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는 현실화되지 않았다.

최근의 고용, 퇴사 및 구인공고 데이터는 노동 시장 조건이 팬데믹 이전인 2018년과 2019년에 훨씬 더 가까워졌다는 것을 시사한다.

“우리는 전통적인 관계가 나타나기 시작할 지점에 도달하고 있다”라고 연준 이사인 크리스토퍼 월러는 지난달 말했다.

경제 활동은 견고했다. 작년 하반기 동안의 인플레이션 하락세는 올해 정체 상태다. 연준 관계자들은 이 부분을 걱정한다.

문제는 너무 오래 기다리다가, 증거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다가, 더 심각한 고용 둔화가 오지 않을까 하는 부분이다.

2001년과 2007년, 금리 인하는 너무 늦었다. 몇 달 후 경기 침체가 엄습했다. 연준은 허겁지겁 금리를 더 빠르게 내려야했다. 1995년과 2019년 연착륙 당시에는 약간의 금리 인하로 경기 둔화가 멈췄다.

# 점도표

이번 주 회의에서는 의미 있는 정책 변화가 기대되지 않기 때문에, 수요일의 초점은 새로운 분기별 금리 예측, 이른바 “점도표”에 맞춰질 것이다.

3월에 대부분의 연준 관리들은 올해 두 번 또는 세 번의 인하를 예상했다. 19개의 점들 중앙값은 거의 세 번이었다. 지금 상황에서는 “연준이 올해 금리를 인하할 수는 있을까” 궁금하게 만든다.

이번 점도표는 다소 혼란이 있을 수 있다.

첫째, 연준 회의 준비 작업의 대부분은 회의 전 며칠 및 몇 주 동안 이루어진다. 그러나 수요일에는 노동부의 5월 인플레이션 보고서로 인해 금리 예측이 수정될 수 있다. 물가는 오전 8시 30분에 발표될 예정이다. 연준 관리들이 정책 논의를 시작하기 30분 전이다.

만약 물가가 여전히 높게 나오면 올해 한 번 이상의 금리 인하는 저항을 받을 수 있다. 인플레가 안정을 찾는다면 더 많은 연준 관계자들이 두 번 정도 인하에 점을 찍을 것이다.

둘째, 점도표는 공개시장위원회 논의의 결과가 아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연준의 생각이라고 받아들인다. 점도표 상의 한번 혹은 두번 인하는 단지 한두 명의 점으로도 달라진다. 연준의 총의가 아니라는 뜻이다.

# 연준의 7월과 9월 회의

연준이 두 번의 금리 인하를 하려면 9월에는 움직임이 있어야 한다. 만약 한 번의 금리 인하만을 보여주는 점도표가 나오면 실제 금리 인하는 늦은 하반기에나 기대해 볼 수 있다.

골드만 삭스의 수석 경제학자 잰 해치우스는 “이는 매우 강력한 신호로 받아들여질 것이다”고 말했다.

올해 두 번의 금리 인하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는 몇몇 연준 관리들은 옵션을 열어두기 위해 한 번의 인하를 예상할 수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한 번의 인하를 기본으로 하는 것이 여름 동안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평온할 경우, 연준의 다음 행보에 유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 비둘기파와 매파

“매파” 또는 높은 인플레이션을 더 우려하는 관리들은 금리 인상을 재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지도 않지만, 금리를 인하할 생각도 하지 않는 것 같다.

반면, “비둘기파”는 인플레가 안정되기 전까지는 금리 인하를 촉구할 수단이 별로 없다.

결론적으로 경제가 극적으로 악화되지 않는 한 9월 금리 인하가 현실적이다. 이번에 나오는 점도표보다는 고용과 지출에 대한 앞으로 3개 월 간의 데이터가 연준의 행동을 결정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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