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리플랩스가 암호화폐 수탁기관 ‘스탠다드 커스터디(Standard Custody)’에 대한 인수 작업을 완료했다고 1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리플랩스는 스탠다드 커스터디가 “가장 엄격한 암호화폐 규제를 적용하는 규제기관 ‘뉴욕금융서비스국(NYDFS)’의 허가를 받은 수탁기관”이라고 강조했다.
스탠다드 커스터디는 리플 공동 설립자 아서 브리토가 설립한 디지털 자산 인프라 기업 폴리사인(PolySign)의 자회사이다.
아서 브리토는 2012년 크리스 라슨, 제드 맥칼렙과 리플(당시 원코인)을 공동 설립한 인물이며 XRP 레저 프로토콜 공동 설계자로 알려져있다. 리플 최고기술책임자(CTO) 데이비드 슈워츠는 폴리사인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다.
잭 맥도날드 스탠다드 커스터디 CEO는 수탁기관의 CEO직을 유지하는 한편 리플 스테이블코인 부문의 수석 부사장으로도 임명될 예정이다.
‘스탠다드 커스터디’ 인수는 올초 처음 공개됐다. 리플이 추진 중인 달러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실물자산 토큰화를 위한 핵심 단계로 주목된다.
리플은 고객에게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은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기관 암호화폐 수탁 산업이 2030년 10조 달러 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실물자산 토큰화 부문도 수탁 서비스 산업 확장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체인링크에 따르면 전 세계 모든 자본 자산이 토큰화될 경우 시장 규모를 800조 달러로 추산했다.
리플은 작년에도 스위스 암호화폐 수탁기관 ‘메타코’를 2억5000만 달러에 인수하며 수탁 지원 역량을 강화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