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뉴질랜드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뉴질랜드인의 거의 절반이 부동산 대신 암호화폐를 통해 부를 축적하려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이 연구는 프로토콜 이론(Protocol Theory)과 이지 크립토(Easy Crypto)에 의해 실시되었으며, 많은 뉴질랜드인들이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에 대한 불만 때문에 암호화폐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자의 3분의 1 이상은 은행 등 기관을 배제하는 암호화폐에 끌리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은행과 같은 기관이 재정 목표 달성에 장애물이 된다고 보고 있다.
암호화폐, 부동산보다 접근성 높아
설문조사 결과, 대부분의 사람들이 암호화폐는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다고 믿는 반면, 부동산에 대해서는 소수만이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동산 시장 진입 비용이 높기 때문에 암호화폐가 더 접근성이 높다고 여겨진다는 점을 강조한다.
“많은 뉴질랜드인들에게 주택 소유의 꿈은 점점 더 이루기 어려워지고 있다”라고 이지 크립토의 CEO인 자닌 그레인저(Janine Grainger)는 말했다. “젊은 세대는 재산을 상속받지 않으면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하고, 연령이 높은 세대는 은퇴 자금을 강화하기 위해 암호화폐에 관심을 보이면서 암호화폐는 세대를 초월한 매력을 얻고 있다.”
관심 급증에도 불구하고 지식 격차 존재
뉴질랜드에서는 암호화폐 사용이 급증하고 있으며, 소유율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1,000명 이상의 응답자 중 14%가 현재 또는 이전에 암호화폐를 소유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는 2022년의 10%에서 증가한 수치다. 또한 45%는 미래에 투자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에게 주택 소유의 꿈은 현재의 경제 상황과 충돌한다. 동시에 암호화폐는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더 널리 수용되고 있다.
관심이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투자하지 않은 사람들의 72%는 혼란스럽고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정보 이해의 어려움(67%)과 신뢰할 수 있는 안내 부족(67%)이 주요 장애물로 나타났으며, 기존 투자자들도 이러한 문제를 겪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는 암호화폐에 대한 명확한 정보와 더 나은 교육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흥미롭게도, 응답자의 절반은 암호화폐 제공자의 운영에 대한 규제를 원하고 있다.
뉴질랜드 정부, 암호화폐 규제 개편 예정
4월에 뉴질랜드 상업 및 소비자 문제 장관은 규제 개편과 산업 발전 지원을 촉구했다.
앤드류 베일리(Andrew Bayly)는 암호화폐의 느린 수용 속도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정부의 지원이 이 분야를 육성하고 적절한 규제를 마련하는 데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를 탐구하고 있다. 이는 뉴질랜드가 디지털 자산에 대해 혁신을 촉진하면서도 리스크를 관리하는 포괄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