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초고액 자산가 개인이나 가문의 자산을 관리하는 ‘패밀리 오피스’의 포트폴리오 내 암호화폐 비중이 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멜론은행(BNY멜론)은 2024년 자산운용 연구 보고서에서 “암호화폐는 패밀리오피스의 포트폴리오 5%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은행은 “10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비중”이라면서 “패밀리 오피스가 기업가적 성격에 걸맞게 새롭고 떠오르는 기회에 기꺼이 뛰어들 준비가 돼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또한 2024년 1월 승인된 비트코인 현물 ETF가 디지털 자산을 투자 주류로 이끌면서 패밀리 오피스의 투자 관심을 높였다고 진단했다.
암호화폐 역할에 대한 의견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패밀리 오피스 33%는 암호화폐에 적극 투자하며 보유량을 늘릴 수 있다고 답했다.
반대로 38%는 암호화폐에 투자하지 않고 있으며 관심이 없다고 밝혔으며 30%는 암호화폐 투자가 제한적이라거나 탐색 중이라고 답변했다.
암호화폐 투자에 관심을 갖는 이유에 대해서는 새로운 투자 트렌드를 따라잡기 위해서(57%), 좋은 투자 기회라서(51%), 현 경영진의 관심(30%), 물가 상승 우려(30%), 차세대 패밀리 오피스의 관심(30%) 등으로 답변했다.
응답자 55%는 공개 시장 ETF를 통한 암호화폐 보유를, 54%는 거래소에서의 직접 거래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10억 달러 미만 규모의 패밀리오피스의 41%, 10억 달러 이상 규모의 패밀리오피스 19%는 암호화폐 투자 노출을 늘릴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투자를 꺼리는 이유로는 해킹과 사이버 범죄(77%), 불분명한 규제 환경(74%), 정부 지원 부족(67%), 높은 변동성(67%), 좋은 가치 저장 수단이 아니라서(66%) 등을 꼽았다.
한편, 패밀리 오피스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3개 자산 유형은 ▲사모펀드(펀드, 직접투자, 벤처캐피털) ▲상장주식 ▲부동산로 확인됐다. 각각 27%, 21%, 13%로 종합 60%의 비중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