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이 지난 8일 급락하기 전 15일 동안 역대 가장 낮은 수준에 가까운 변동성을 보였다고 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비트코인 투자 기업 ‘스완 비트코인’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라파 자구리(Rapha Zagury)는 8일 X(트위터)를 통해 지난달 24일부터 6월 7일까지 비트코인 변동성 수준이 역대 하위 6% 구간에 있다고 밝혔다.
특정 기간의 가격 변동성을 측정한 롤링 변동성(rolling volatility) 수치가 23%를 기록하면서 비트코인이 박스권에 갇혀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15일 동안 6만6936달러에서 7만1656달러까지 7% 범위 안에서 거래되다가 지난 8일 예상보다 강한 고용 데이터에 금리인하 시기가 멀어지면서 3.33% 급락, 6만9264달러까지 밀렸다.
라파 자구리는 30일 간 낮은 변동성(30% 미만)이 나타났을 때 이후 30일 간의 가격 변화를 보여주는 그래프를 공유하며 낮은 변동성과 가격 상관관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스완 비트코인 CIO에 따르면 최근 15일과 비슷하거나 더 낮은 변동성이 나타난 기간 이후 30일 동안 비트코인은 평균 수익률 20.95%를 기록했다. 최소 수익률은 -32.06%, 최대 수익률은 218.4%이다. 이후 1년 기간 동안에는 최소 수익률 55.59%, 평균 수익률 820.82%를 보였다.
그는 “가격 예측을 싫어하지만 과거 데이터를 통해 배우는 것은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거시경제로 인한 하방 압력으로 7만 달러선을 반납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0일 오전 10시 35분 기준 전일 대비 0.44% 오른 6만95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