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코인리더스
▲ 리플(Ripple, XRP) ©코인리더스
리플(XRP)에 우호적인 호주 변호사 빌 모건(Bill Morgan)은 XRP의 가격 성과가 다른 주요 암호화폐에 비해 저조하게 보이는 이유는 리플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에서 부분 승소한 이후 발생한 대규모 랠리로 인해 왜곡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9일(현지시간) X 소셜 미디어 네트워크에 올린 게시물에서 “지난 이틀 동안 일반적으로 시장 하락과 함께 XRP가 하락했다. 하지만 XRP는 지난 12개월 동안 현재 100개 코인 중 90개 코인의 성과를 능가했으며, 그 중 9개 코인보다 더 나은 성과를 냈다”며 “11개월 전 판결 이후 가격 상승으로 인해 이러한 수치가 왜곡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XRP 가격이 2018년의 가격 수준에 머물러 있는 이유가 더 중요한 질문이라며, 판결 후의 가격 상승이 지속되지 못하고 거의 완전히 상실된 점을 의문으로 삼았다.
한편 모건은 리플이 XRP 토큰의 가격을 인위적으로 억제하고 있다는 일부 커뮤니티 회원들의 우려를 반박했다. 유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모건은 리플이 XRP 기반 국제 송금 솔루션(ODL) 고객에게 할인을 제공하지 않으며, 이는 리플의 ODL 판매가 회사 가격에 중립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모건은 지난해 11월말 X를 통해 “XRP 가격 상승률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은 물론 다른 메이저 코인보다 한참 뒤처질 줄은 몰랐다”고 토로했다.
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전이라는 가격 상승 제한 요소가 있기는 했지만, 소송이 해결된 뒤 다른 알트코인을 모두 따라잡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정말 이상한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저명한 트레이더인 피터 브랜란트는 최근 XRP 가격이 비트코인 대비 0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7번째로 큰 암호화폐인 XRP 가격은 9일(한국시간) 오후 9시 39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0.4945달러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