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미디어
윈터뮤트 CEO 에브게니 가에보이(Evgeny Gaevoy)는 6일자 엑스에 올린 게시물에서 비탈릭 부테린과 유니스왑의 헤이든 아담스를 강한 톤으로 비판했다.
If ETH fails in the future it wont be because “Solana is faster”, it will be because the eth “elite” is still stuck in a massive contradiction
Blockchain tech is impressively super well conductive to create purely capitalist incentive based systems
At the same time vitalik,… https://t.co/VJwxWN3mRN
— wishful cynic (@EvgenyGaevoy) June 6, 2024
가에보이는 “이더리움 리더들이 자본주의를 지지할 것인지, 사회주의를 지지할 것인지 선택하라”고 일갈했다.
비탈릭이 이기 아젤리아 등 샐럽들이 만드는 밈코인에 대해 ‘사회적 가치를 제공하지 않는 무의미한 행동’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가에보이가 반론을 제기한 것.
가에보이의 주장은 이렇다.
“밈코인이 무가치한 것이라면, 이더리움 커뮤니티가 해결하려는 MEV(Maximum Extractable Value, 최대 추출 가치)는 도대체 뭐냐?”
MEV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합의 알고리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어떤 트랜잭션을 우선적으로 처리할 것인지 정할 때 일종의 새치기를 허용함으로써 이익을 끌어내는 테크닉이다.
가에보이는 부테린과 아담스 같은 이더리움 리더들이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제품을 만들고 싶어하면서, 동시에 거래로부터 최대한 많은 가치를 추출하려는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모순이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
만약 부테린의 주장처럼 사회적 가치를 중시한다면 MEV는 존재해서는 안 된다. 이익은 이익대로 추구하면서 사회적 가치 운운하는 것은 자본주의도 하고 사회주의도 하겠다는 것과 같다는 비판이다.
가에보이는 “만약 이더리움이 실패한다면 ‘솔라나가 더 빠르기’ 때문이 아니라 이더리움 ‘엘리트’가 모순에 갇혀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독설을 날렸다.
다음은 가에보이의 엑스 포스팅 전문.
이더리움(ETH)이 미래에 실패한다면, 그것은 “솔라나가 더 빠르기 때문”이 아닐 것이다. ETH 엘리트가 여전히 큰 모순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블록체인 기술은 순수하게 자본주의적 인센티브 기반 시스템을 만들기에 매우 적합하다. 그러나 비탈릭 부테린, 헤이든 아담스 등 많은 이들이 자본주의를 “해결”하려 하며, 우리가 만든 것이 존중받기 위해서는 “목적이 가치 있어야 한다(의료,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예술 등)”거나 “이 분야의 최고의 개발자들은 긍정적인 사회 변화를 통해 동기를 부여받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MEV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자본주의를 구축하든 계획 경제를 구축하든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죄송하지만, 두 가지를 동시에 가질 수는 없다.
나는 자본주의의 종종 추한 영광을 선택한다. 그리고 만약 당신이 영광을 추구하지 않는다면, 단순한 논리가 있다 – 사회주의와 달리 자본주의는 실제로 작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