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가 정리한 지난 한 주 주요 뉴스들입니다.
# 포효하는 고양이?
밈주식 대장 로어링 키티(Roaring Kitty)가 돌아왔다. 그가 투자한 게임스탑(GME) 가치는 한 때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의 미결제약정이 급증했고, 미국에서는 디지털 자산 접근을 차단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된 법률 때문에 시끄러웠다.
키스 길(Keith Gill) 일명 포효하는 고양이(Roaring Kitty)는 GME 주식에 1억 8천만 달러를 추가 투자했다. 이 발표 이후 GME 주가는 급등했고, 시총 상위 400위 이내로 진입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주 길의 라이브 방송 이후 GME 주가는 40% 가까이 급락했다. 길에 대해 시장 조작 혐의로 조사를 받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 비트코인 미결제약정 급증
비트코인 선물시장에서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이 단 3일 만에 20억 2천만 달러 증가해 6월 6일 기준 369억 2천만 달러에 달했다.
레버리지 포지션이 단기간 쌓이면서 가격 급등락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가격 조정 가능성을 경고하고,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투기적 활동의 증가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 반 암호화폐 법안
새롭게 통과된 미국 법률인 ‘테러리즘 자금 조달 방지법(Terrorism Financing Prevention Act)’은 대통령에게 디지털 자산 접근을 차단할 수 있는 막강한 권한을 부여한다.
이 법은 디지털 자산을 광범위하게 정의하며, 암호화된 분산 원장에 기록된 모든 디지털 가치를 포함한다. 비평가들은 이 법이 고객확인제도(Know Your Customer, KYC)에 준하는 권능을 갖기 때문에 블록체인의 기본 철학인 검열 저항성과 충돌한다고 비판한다.
아울러 중앙화된 누군가가 디지털 자산 환경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 마라톤, 비트코인 대량 매각
마라톤 디지털(Marathon Digital)이 5월에 채굴한 비트코인 중 63%를 매각했다. 이는 총 616 BTC 중 390 BTC에 해당한다.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채굴기업들의 재무 상황을 알려주는 첫 보고다.
다른 채굴 업체들, 예를 들어 라이엇(Riot Platforms)은 비트코인을 매각하지 않았다. 클린스파크(CleanSpark)는 소량만을 매각했다.
# 이더리움, 거래소 밖으로 이동 중
5월 23일 미국에서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이후, 중앙화된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30억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이 유출되었다. 이는 공급 부족을 예고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 거래소 보유량은 5월 23일부터 6월 2일까지 약 79만 7천 개 감소했으며, 이는 30억 2천만 달러에 해당한다.
투자자들이 즉각적인 판매 외의 목적으로 자신의 코인을 자가 보관으로 이동시키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
# 이번주 명언
제니 존슨(Jenny Johnson) 프랭클린 템플턴 CEO
“이제 첫 번째 물결은 초기 채택자들입니다. 다음 물결은 훨씬 더 큰 기관들이 될 것입니다.”
레오폴드 애스첸브레너(Leopold Aschenbrenner) 전 오픈AI 연구원
“이 10년이 끝날 때쯤이면 [AGI 기계들이] 당신이나 나보다 더 똑똑해질 것입니다. 우리는 진정한 의미의 초지능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알렉산더 부루너(Alexander Brunner) AI, 블록체인, Web3 회사 고문
“스위스의 성공 기반은 신중한 규제와 강력한 연구의 균형입니다. […] 혁신은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자유가 필요합니다!”
맷 호건(Matt Hougan) 비트와이즈 최고 투자 책임자
“만약 사람들이 워싱턴 D.C.의 변화를 이해한다면, 암호화폐 시장은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입니다.”
엘리 벤-사송(Eli Ben-Sasson) 스타크웨어 공동 창립자
“우리는 이더리움 맥시가 아닙니다. 우리는 확장성 맥시입니다.”
투자회사 번스타인
“[SEC는] 이더리움 ETF 때문에 자신들이 궁지에 몰렸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 다음주는 어떻게 될까
비트코인 상승을 주도하는 ‘가장 중요한 차트’, 유동성이 94조 달러 사상 최고치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글로벌 유동성의 기록적 증가로 인해 현재의 상승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룩인투비트코인(LookIntoBitcoin) 창시자인 필립 스위프트(Philip Swift)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전 세계 유동성이 100조 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스위프트는 전 세계의 M2 통화 공급량을 추적하며, 이를 비트코인 가격 동향과 비교한다. 미국 달러 기준으로 M2는 현재 94조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2021년 말 비트코인이 이전 사상 최고치인 6만9,000 달러를 기록했을 때보다 3조 달러 더 많은 수치다.
2022년 말 암호화폐 약세장과 일치하는 최저치인 85조 달러에서, M2는 10% 이상 늘어났다. 스위프트는 “이번 상승장의 가장 중요한 차트인 유동성이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준비되셨나요?”라고 덧붙였다.
# 이번주의 사건사고
해커들이 크롬 플러그인을 악용해 바이낸스 계정에서 수백만 달러를 탈취하다.
한 중국 트레이더가 Aggr이라는 프로모션용 구글 크롬 플러그인을 통해 해킹 사기를 당해 100만 달러를 잃었다. 이 플러그인은 사용자의 쿠키를 훔쳐, 해커들이 비밀번호와 2단계 인증을 우회해 피해자의 바이낸스 계정에 접근할 수 있게 했다.
가명을 사용하는 트레이더(CryptoNakamao)는 5월 24일 바이낸스 계정에서 허가되지 않은 거래 활동을 발견하고 지원을 요청했지만, 해커들이 이미 모든 자금을 인출한 후였다.
뉴욕 남부지검은 ‘이볼브드 에이프(Evolved Apes)’라는 NFT ‘러그 풀’ 사기에 연루된 세 명의 영국인을 사기 및 돈세탁 음모 혐의로 기소했다. 이들은 1만 개의 NFT 가격을 부풀리기 위해 사기를 벌였고, 게임 개발을 약속한 후 자금을 인출하고 프로젝트를 포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개발자가 깃허브(GitHub)에 비밀 키를 게시해 2분 만에 4만 달러를 탈취당했다. 웹3 스트리밍 앱 언로운리(Unlonely)의 공동 창립자 브라이언 관(Brian Guan)은 깃허브에 실수로 지갑 키를 공개한 후 4만 달러를 잃었다. 관은 누군가가 노출된 키를 이용해 자금을 빼내는 데 단 2분이 걸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