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크립토UK가 암호화폐 이전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영국의 트래블 룰 준수 관련 가이드를 발간하였다.
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자율 규제 협회인 크립토UK는 암호화폐 사업자들을 위한 ‘트래블 룰’ 준수 가이드를 발표했다. 이는 영국 내 암호화폐 이전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규정이다.
2023년 9월 1일, 영국은 자국 내 암호화폐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트래블 룰을 시행하였다. 이 규정에 따라 가상 자산 서비스 제공자(VASP)는 암호화폐 이전과 관련된 정보를 수집, 검증, 공유해야 한다. VASP는 암호화폐를 수신자에게 제공하기 전에 위험 기반 평가를 실시해야 한다.
크립토UK 트래블 룰 워킹 그룹은 36페이지에 달하는 가이드를 발표해 암호화폐 사업자들이 영국의 트래블 룰을 준수하는 데 필요한 지침을 제공하였다. 이 그룹은 엘렙틱의 수석 정책 고문인 마크 아룰리아와 노타베네의 규제 및 컴플라이언스 선임 협력자인 카타리나 벨로소가 이끌었다.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여 준수 과제에 대한 산업적 관점을 제시하였다.
크립토UK 대변인은 코인텔레그래프에 “이 가이드는 VASP, 암호화폐 사업자, 기타 시장 참여자들이 영국 내 트래블 룰 적용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규제 당국과 협력하여 기업에 대한 명확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였으나, 기업들은 여전히 규정 준수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크립토UK는 “다중 관할 접근 방식으로 인해 조직이 겪는 복잡성이 여전하기 때문에, 영국 환경에서 이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모범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이 가이드를 제작하였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트래블 룰 워킹 그룹의 회원사들의 현재 준수 접근 방식을 종합하여 가이드를 작성하였다.
트래블 룰 준수를 위해 기업이 고려해야 할 주요 사항에 대해 묻자, 대변인은 이 규정이 금융행위감독청(FCA)에 등록된 회사와 호스팅되지 않은 지갑 이전 및 암호 자산 간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회사에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영국 내 암호화폐 사업자는 다른 암호화폐 사업자에게 디지털 자산을 이전할 때 자금 출처 및 수혜자에 대한 정보를 수집, 검증, 공유해야 한다. 이전의 특성에 따라 수집, 검증, 전달해야 할 정보의 수준이 결정된다고 덧붙였다.
크립토UK는 영국이 암호화폐 규제 접근 방식에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변인은 “영국은 지난 몇 년 동안 규제 명확성에 대한 접근 방식을 진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다가오는 선거가 일시적으로 진전을 멈출 수는 있지만, 크립토UK는 새로운 정부와의 대화를 통해 영국이 암호화폐 규제에서 더 이상 뒤처지지 않도록 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