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미디어
[블록미디어 J Myeong기자] 미국 11개 현물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로 18일 연속 자금이 유입됐다. 이는 지난 1월 출시된 이후 최장 순유입 기록이다. 순유출을 보였던 4월과 5월 동안의 침체기를 회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규모 측면에서는 여전히 3월의 최고치보다는 낮은 수준이었다.
소소밸류에 따르면 6일(현지 시간) 11개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로 2억 1,778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펀드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블랙록과 피델리티는 자금 유입이 지속됐으나 아크인베스트먼트와 그레이스케일에서는 자금 이탈이 심화됐다.
이날 자금을 가장 많이 끌어모은 펀드는 블랙록의 IBIT로 하루에만 무려 3억 5,000만 달러의 자금이 들어왔다. IBIT는 출시 후 이날까지 총 174억300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이어 피델리티 비트코인 ETF가 300만 달러로 뒤를 이었고 반에크의 ETF도 소폭 자금이 유입됐다.
반면, 아크 인베스트의 ARKB에서는 9,66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 ETF 중 가장 큰 자금 이탈을 보였다.
그레이스케일의 GBTC도 이날 3757만 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GBTC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총 179억 달러에 달했다.
인베스코의 BTCO를 포함한 나머지 5개의 현물 비트코인 ETF는 자금 변동이 없었다.
올해 1월 출시 이후 11개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로 유입된 자금은 총 155억 6000만 달러였다. 총자산 가치는 623억 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