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4%에서 3.75%로 인하하면서 글로벌 주식 시장과 비트코인이 상승했다.
6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 인하를 발표하면서 글로벌 주식 시장과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했다. ECB는 기준금리를 기존 4%에서 3.75%로 낮추며 2019년 이후 첫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이번 결정은 9개월 동안 금리를 동결한 데 따른 것이다.
ECB 운영위원회는 이번 조치가 업데이트된 인플레이션 전망, 기저 인플레이션 추세, 통화 정책의 효과에 근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제 통화 정책 제한의 정도를 조절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이사회는 말했다.
발표 이후 유럽과 영국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런던 증시에서 FTSE 100 지수는 장중 28.45포인트 상승한 8,275.40을 기록했다. 유럽의 스톡스 600 지수 역시 0.59% 상승한 524.32를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0.19%, S&P 500 지수가 0.055%, 뉴욕증권거래소 종합지수가 개장 전 거래에서 0.16% 상승했다.
비트코인도 긍정적인 시장 분위기에 힘입어 약 1% 상승한 71,065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과 나스닥 100 지수의 30일 상관관계는 2023년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주식 시장의 추가 상승으로 비트코인도 상승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ECB의 금리 인하는 지난 7월부터 5%를 유지하던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수요일에 정책 금리를 4.75%로 인하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티프 맥클렘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는 통화정책이 더 이상 제한적일 필요가 없다며 인플레이션이 2% 목표에 계속 가까워질 것이라는 자신감을 표명했다.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청구 건수가 예상보다 크게 증가하면서 미국 고용 시장도 긴장 조짐을 보였다. 미국 노동부는 6월 1일로 끝나는 주에 전주보다 8,000건 증가한 229,000건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를 보고했다. 이 데이터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올해 금리 인하 여부를 고려할 때 매우 중요한 자료이다. 예상보다 높은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연준으로 하여금 현재의 장기 금리 인상 정책을 재고하도록 압력을 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