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코인리더스
▲ 달러와 비트코인 ©코인리더스
유럽중앙은행(ECB)이 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주요국 가운데 ECB에 앞서 스위스·스웨덴·캐나다 중앙은행이 올해 들어 금리를 인하한 바 있다. 이제 세계의 시선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로 향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도 연준의 금리 인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시중 유동성이 증가해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암호화폐 시장에 유입될 수 있는 자금도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거래 업체 QCP캐피털이 공식 텔레그램 채널에서 “오늘 밤 발표된 미국 실업수당청구 건수가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시장 전망치보다 낮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다음주 발표되면 비트코인(BTC) 신고가 경신을 견인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QCP캐피털은 “전날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약 4억9천만 달러가 순유입되며 시장의 수요가 견고함을 입증했고, 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시장 정서는 비트코인 랠리에 모멘텀을 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더블록에 따르면, 영국계 다국적 은행 스탠다드차타드(SC) 소속 애널리스트 제프리 켄드릭(Geoffrey Kendrick)은 “7일 발표 예정인 미국 5월 비농업고용지수가 시장에 우호적이라면 이번 주말 비트코인 가격은 신고점을 경신할 수 있다. 이 경우 6월 말까지 BTC는 8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승리한다면 비트코인은 연내 1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으며, 이후 15만 달러를 노려볼 수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최근 이더리움(ETH) 현물 ETF를 승인하는 등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실용주의적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그와 반대로 금융 기업의 암호화폐 커스터디 의무에 대한 회계 지침(SAB 121)을 무효화하려는 의회의 노력에 거부권을 행사하기도 했다. 따라서 트럼프가 바이든보다 암호화폐 업계에 우호적인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6월 6일 오후 10시33분 현재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은 71,171달러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