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데이터 기밀성에 초점을 맞춘 이더리움 레이어2 개발사 피닉스가 시리즈A에서 1500만 달러를 조달했다. 피닉스는 FHE 기술을 활용해 네트워크에 기밀성을 제공하며, 최근 오픈 테스트넷을 출시했다. 내년 1분기 메인넷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데이터 기밀성을 도처에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4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해크 VC가 이번 라운드를 주도했고 다오5, 앰버 그룹, 프리미티브 벤처스, GSR, 콜라이더 벤처스, 스테이크 캐피털이 참여했다고 피닉스는 화요일 밝혔다. 피닉스는 3월 라운드 모금을 시작해 지난달 마감했다고 공동 창업자 겸 CEO 가이 이츠하키가 더블록에 전했다. 그는 라운드 구조와 기업가치, 이사회 자리 제안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다.
이번 시리즈A 라운드로 피닉스의 총 자금 조달액은 2200만 달러로 늘어났다. 지난해 9월 이 스타트업은 멀티코인 캐피털 등으로부터 700만 달러의 시드 투자를 받았다. 이츠하키는 투자자들의 피닉스에 대한 관심이 유입되어 시리즈A 라운드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피닉스, 오픈 테스트넷 출시
피닉스는 또한 화요일 헬륨(당초 르네상스로 명명할 계획)이라는 오픈 테스트넷을 출시했다. 헬륨 출시와 함께 개발자들은 처음으로 피닉스 레이어2 네트워크에 “기밀” 스마트 계약을 배포할 수 있게 되었다.
피닉스는 네트워크에 기밀성을 제공하기 위해 암호화 기업 자마의 완전동형암호(FHE) 기술을 사용한다. FHE는 처리 단계에서도 종단간 데이터 암호화를 가능하게 하는 암호학의 “성배”로 여겨진다. 모듈형 블록체인 개발사 인코와 시바이누 밈코인 제작자 등 다른 암호화폐 프로젝트들도 자마의 FHE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고 더블록은 올해 초 보도한 바 있다.
이츠하키는 “확장성 다음으로 이더리움이 주류 채택에 이르기 위해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는 기밀성”이라며 “FHE는 제로 지식 기술에 기반한 기존 기밀성 솔루션과 달리 암호화된 데이터의 종단간 계산을 허용하기 때문에 암호화 문제에 대한 가장 우아한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피닉스 메인넷 출시
피닉스 메인넷은 내년 1분기 출시될 예정이라고 이츠하키는 말했다. 그는 피닉스가 메인넷과 함께 토큰도 출시할지 묻는 질문에는 언급을 거부했다.
테스트넷에 개발자를 유치하기 위해 피닉스는 그랜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츠하키는 프로그램 규모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감안할 때 “상당한” 금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츠하키에 따르면 피닉스 레이어2는 프로젝트 비전의 첫 단계로, 피닉스는 데이터 기밀성을 “도처에” 구현하는 장기 계획을 갖고 있다. 피닉스는 최근 FHE 보조 프로세서 개발을 돕기 위해 아이겐레이어와 제휴했다.
이츠하키는 “보조 프로세서는 레이어1과 레이어2가 최소한의 수정으로 FHE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해주는 무상태 롤업”이라며 “핵심 과제는 보조 프로세서의 응답을 어떻게 신뢰하느냐는 것이다. 해결책은 아이겐레이어의 암호경제학을 사용해 보조 프로세서의 응답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