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래티지·세일러, 컬럼비아구와 탈세 관련 역대 최대 규모 합의

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와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창립자가 소득세 탈세 혐의로 제기된 소송을 끝내기 위해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합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3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는 미국 컬럼비아 특별구 법무장관과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및 세일러가 4000만 달러의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지역 관계자들은 이 합의를 지역 내 역대 최고 규모의 소득세 사기 회복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지역의 거주 정보를 숨기는 주민에 대해 탈세 주장을 제기하도록 내부 고발자를 장려하는 법인 ‘개정된 허위 청구법’ 하에서 처음으로 제기된 소송으로 알려졌다.

앞서 2022년 8월, 컬럼비아 특별구는 마이클 세일러와 그의 회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그가 최소 10년 동안 그곳에 거주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득세를 전혀 납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세일러가 DC 소득세 2500만 달러 이상을 회피하는 것을 그의 회사가 도왔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원래 세일러가 7500만 달러의 벌금을 물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2년 8월, 이 탈세 소송으로 인해 세일러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를 설립한 지 33년 만에 CEO 자리에서 사임해야 했으며, 새로운 역할인 집행 회장직을 맡아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했다.

한편 세일러는 CEO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친화적인 회사로서의 이미지를 유지하는 데 계속 힘썼으며, 그의 X 계정에 새로운 비트코인 구매를 정기적으로 발표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최근 큰 구매는 2024년 3월에 이루어졌으며, 회사는 8억 달러 상당의 전환사채를 통해 1만2000 BTC를 구매했다.

회사의 최신 업데이트에 따르면, 2024년 5월 1일 기준으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BTC당 3만 5000달러의 평균 구매 가격으로 총 약 75억 달러에 달하는 21만 4400 비트코인을 소유하고 있다.

hjh@blockchaintoday.co.kr

원문보러가기(클릭)

Latest articles

Relat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