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펑자오(CZ), 캘리포니아 롬폭 교도소로…4개월 징역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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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블록미디어

[블록미디어 J Myeong기자] 바이낸스의 창립자 창펑 자오(Changpeng Zhao, CZ)가 캘리포티아 롬폭의 연방 교도소에 수감돼 형기를 시작했다고 미국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다. 이는 자오가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자금 세탁을 도왔다는 혐의를 인정하고 4개월의 징역형을 선고 받은 지 두 달 만의 일이다. 

자오는 지난 4월, 미국 연방 검찰이 요구한 3년 징역형보다 훨씬 적은 4개월의 징역형을 받았다. 변호인은 5개월의 집행 유예를 요청했으나, 양형 지침에 따르면 12~18개월의 징역형이 권장됐다고 한다. 

자오는 판결 전 미국 지방법원 판사 리처드 존스에게 “저는 실수를 완전히 인식하는 것이 책임을 지는 첫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당시 저는 적절한 자금 세탁 방지 프로그램을 구현하지 못했고 그 실수의 심각성을 이제야 깨달았습니다.“라고 말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자오는 지난해 11월 미국 정부와 협력해 바이낸스를 대상으로 한 몇 년간의 조사를 마무리 짓기 위한 합의를 이뤘다. 이 합의의 일환으로 자오는 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러나 여전히 바이낸스의 9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자오는 은행 보안법(Bank Secrecy Act)이 요구하는 자금 세탁 방지 프로그램을 시행하지 않은 것과 미국인과 제재 대상 국가 간의 불법 활동이 포함된 거래를 바이낸스가 처리하도록 허용했다는 혐의를 받았었다. 

미국은 바이낸스에 벌금과 몰수금으로 43억 달러를 지급할 것을 명령했으며, 자오는 5천만 달러의 벌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FTX의 창립자이자 전 CEO인 샘 뱅크맨-프리드(Sam Bankman-Fried)도 미국에서 징역형을 살고 있다. 그는 7개의 범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3월에 25년형을 선고받았으며, 110억 달러의 몰수금도 부과받았다.

뱅크맨-프리드는 정부와의 합의를 이루지 못했지만 그들의 동료들은 검찰에 협력하는 조건으로 합의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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