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법정화폐 채택을 주도한 나입 부켈레가 두 번째 대통령 임기를 시작했다.
지난 1일 엘살바도르 대통령실 X(트위터) 계정에 따르면 이날 나입 부켈레가 취임식을 통해 두 번째 대통령 임기에 들어갔다.
나입 부켈레는 2021년 9월 엘살바도르가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 법정화폐를 채택하도록 이끈 인물이다.
이달 3일 기준 나입 부켈레 포트폴리오 트래커에 따르면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5769BTC로, 6만8647달러의 시세를 적용하면 국가 비트코인 자산 가치는 3억9053만 달러(5375억원)에 이른다.
평균 매입 단가는 4만3269달러 수준으로, 약 7471만 달러(1028억원)의 수익을 창출하며 수익률 58.65%를 기록하고 있다.
나입 부켈레는 대대적인 범죄 조직 단속으로 국민적인 지지를 받고 있지만, 비트코인 채택에 대해서는 국민 75% 이상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었다.
한편, 정부는 이후에도 비트코인 시민권 프로그램, 채굴을 위한 채권 발행 등 공격적인 비트코인 국가 전략을 추진해왔다.
나입 부켈레의 재임으로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국가 전략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올해 2월 총선에서 여당이 전체 60석 중 54석을 확보하면서 정치 기반도 더 공고해졌다.
암호화폐 언론인 피트 리조는 “나입 부켈레는 최초의 비트코인 대통령”이라면서 “5년 전 첫 취임 이후 엘살바도르는 자유, 안전, 혁신의 등불이 되어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가 됐다”고 평했다.
최근 아르헨티나 증권 당국 ‘국가증권위원회(CNV)’는 엘살바도르를 방문, 국가디지털자산위원회(CNAD)와 암호화폐 채택에 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