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미디어
31일(현지 시간)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리고 있는 컨센서스 2024 행사에서 제너러티브 벤처스(Generative Ventures)의 파트너인 렉스 소콜린(Lex Sokolin)은 “기계 경제가 만들어낼 글로벌 GDP는 2조~4조 달러에 달할 것”이며 “암호화폐 시가 총액은 현재 1.7조 달러 수준에서 10배 커진 17조 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계 경제’는 핀테크, 웹3, AI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새로운 경제 모델이다. 이 모델은 디지털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소콜린은 “AI와 블록체인 기술의 융합을 통해 경제 구조가 혁신적으로 바뀔 것이다. 이는 글로벌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 기계 노동의 융합
AI가 미래 경제를 주도하고, 암호화폐(암호 자산)은 기계 경제의 기본 화폐 시스템이 된다.
암호화 자산의 가치는 현재의 1.7조 달러에서 10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글로벌 자산 다변화, 법정화폐 평가절하, 지정학적 요인에 따른 자금 유출에 의해 주도될 것이다.
생성형 AI는 전 세계 GDP를 2조에서 4조 달러까지 성장시킬 수 있으며, 인간 경제에 기계 노동을 추가함으로써 경제의 효율성을 높일 것이다.
블록체인과 AI 기술의 융합은 네트워크 효과, 바이럴 금융, 높은 자본 효율성을 보여주면서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게 된다.
기계 경제에서 가장 유망한 투자 분야는 네트워크, 프로토콜, 인프라, 애플리케이션, 핵심 연구개발 분야 등이다.
# 경제 구조의 변화
기계 경제는 새로운 제품의 제조와 새로운 고객 접근을 가능하게 한다. 시장 구조가 바뀌고, 금융 시스템도 기술 중심으로 변하게 된다.
인류 역사에서 보지 못한 새로운 경제 구조가 나타날 것이며, 인간과 기계 간의 새로운 통합을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변화는 경제적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기회를 창출하며, 글로벌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특히, AI와 블록체인 기술의 결합은 전통적인 경제 모델을 재구성할 것이다.
# 기계 경제의 탄생
지난 20년간의 기술 혁신은 디지털 경제의 변화를 주도했다. 핀테크, 암호화 자산, 신경망(뉴럴 네트워크), 웹3, 디파이(DeFi) 등의 발전이 오늘날 ‘기계 경제’의 토대를 마련했다.
1. 전통 금융의 디지털화 (2006)
2006년, 전통 금융 시스템이 웹2 인터넷으로 이동하면서 핀테크 산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민트(Mint.com)가 있으며, 이는 모바일과 임베디드 금융 서비스의 출발점이 되었다. 이로 인해 금융 서비스의 접근성과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2. 비트코인의 등장 (2009)
2009년에는 비트코인이 탄생했다. 최초의 디지털 화폐로서 기존 금융에 도전장을 던졌다. 비트코인은 금융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그 시장 가치는 이후 급격히 상승했다. 이는 암호화 자산 시장의 성장을 촉진했다.
3. 신경망(뉴럴 네트워크)의 발전 (2014)
2014년에는 뉴럴 네트워크가 비전 분야에서 인간의 성능을 능가하기 시작했다. 고양이와 개를 구분하지 못하던 인공지능이 신경망 기술의 발전으로 인간을 능가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미지넷(IMAGENET) 대회에서의 성과는 머신 러닝과 인공지능 기술이 금융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에 활용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4. 이더리움과 스마트 컨트랙트의 등장(2015)
2015년에는 블록체인 기술이 스마트 컨트랙트로 발전하면서 소프트웨어를 운용하고, 경제를 성장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갖게 되었다.
블록체인 기반의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이 개발되었으며, 이는 웹3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았다.
5. 디파이(DeFi)의 도래 (2018)
2018년에는 디파이가 대부분의 금융 제품을 제조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 디파이는 안정적인 코인 공급과 총 가치 잠금(TVL) 등에서 큰 성과를 보여주었으며, 이는 전통 금융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았다.
6. 생성형 AI의 상용화 (2022)
2022년에는 챗GPT의 출시와 상용화로 인해 생성형 AI 기술이 본격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했다. 이는 디지털 경제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일상생활과 산업 전반에 걸쳐 AI 기술의 활용이 확대되었다.
소콜린은 “마침내 기계 경제가 도래할 토대가 마련 되었다. 금융 시스템, 블록체인 프로토콜, AI 노동이 만나 새로운 경제 구조를 형성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