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미디어
법률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유죄 판결을 받더라도 여전히 대선에 출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30일, 맨해튼 배심원단은 트럼프가 2016년 대선 기간 동안 성인 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은밀하게 지급한 자금과 관련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선고는 7월 11일로 예정되어 있다.
NBC 뉴스와 MSNBC의 법률 분석가 척 로젠버그는 “헌법에 명시된 자격 요건 외에 다른 자격 요건은 없다”고 말했다. 헌법에 따르면 대통령 후보는 미국 태생이어야 하고, 최소 35세 이상이어야 하며, 미국에서 14년 동안 거주해야 한다. 형사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이 공직에 출마하는 것을 금지하는 헌법 조항은 없다.
트럼프의 대선 경쟁자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는 유죄 판결이 오히려 트럼프의 선거 기회를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케네디는 컨센서스 2024(Consensus 2024)에서 “판결이 많은 미국인들이 트럼프를 돕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케네디는 또한 트럼프의 친 암호화폐 전환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미국 대중에게 긍정적인 발전이라고 말했다.
베팅사이트 폴리마켓(Polymarket)에 따르면 트럼프는 유죄 판결에도 불구하고 당선 확률 56%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트럼프는 유죄 판결을 받고도 대통령에 출마한 첫 번째 인물이 아니다. 1920년, 유진 뎁스는 미국 사회당 후보로서 감옥에서 선거운동을 벌였다. 뎁스는 전체 득표의 3%를 얻었다. 트럼프는 2024년 선거에서 여전히 강력한 경쟁자다.
트럼프가 선고를 받으면서 대통령직을 수행할 가능성은 현직 대통령에 대한 각 주의 선고 집행 가능성에 대한 복잡한 법적 질문을 제기한다. 로젠버그는 “이것은 정말, 정말 어려운 질문이다”고 답했다.
트럼프의 프로 암호화폐 캠페인은 그의 유죄 판결로 인해 새로운 상황에서 계속 진행되고 있다.
재판과 그 결과는 트럼프의 공공 이미지와 그와 관련된 디지털 자산의 성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재판을 앞두고 ‘트럼프 디지털 트레이딩 카드 컬렉션’의 거래량은 99% 감소했으며, 이는 그의 법적 문제와 시장 성과가 상관 관계가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트럼프와 관련된 정치 밈코인은 유죄 판결 발표 후 큰 변동성을 보였다. ‘FreeTrump'($TRUMP) 밈코인은 보도 시점에서 540% 급등했으며, 바이든 관련 토큰인 ‘조 보덴'(BODEN)은 8.9% 하락했다.
다른 트럼프 관련 토큰인 ‘MAGA'(TRUMP)와 ‘MAGA VP'(MVP)는 처음에는 하락했으나, 이후 회복하여 각각 보도 시점에서 6% 상승, 5%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