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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과 트럼프의 대선 기도에 암호화폐 이슈가 부상하고 있다. 이들 캠프가 암호화폐 관련 이슈가 박빙의 대선 레이스에 미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재선) 캠프 관계자들이 암호화폐 업계 거물들을 찾아 암호화폐 관련 정책 조언을 구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이는 바이든 행정부와 캠페인이 디지털 자산과 그 커뮤니티를 이해하려는 새로운 의지와 함께 암호화폐에 대한 분위기가 크게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바이든 캠프는 약 2주 전부터 암호화폐 업계 리더들과 접촉해왔다”고 설명했다.
미디어는 “은행 등 엄격한 규제를 받는 금융 기업의 암호화폐 커스터디 의무에 대한 회계 지침(SAB 121)을 반대하는 초당적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려는 바이든 행정부가 거센 역풍을 맞으면서 이같은 기조 변화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암호화폐 친화적인 입장을 보인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한 컨퍼런스에서 “나는 미국에서 암호화폐와 비트코인의 미래가 이뤄지도록 보장할 것이다. 또 5,000만 명의 암호화폐 보유자에게 셀프 커스터디 권리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암호화폐를 통한 선거 기부금도 받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미국 상원의원인 엘리자베스 워렌(Elizabeth Warren)이 비트코인 근처에 얼씬도 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엘리자베스 워렌은 대표적인 암호화폐 회의론자로 꼽히는 인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