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미디어
“비트코인이 7만 달러를 넘기고, 종가를 유지해야 정체 패턴 벗어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도지코인과 시바이누 등 밈 토큰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29일(현지 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코인데스크는 아시아 투자자들이 밈코인을 적극적으로 매매하고,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가세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BTC)과 이더(ETH) 가격은 1% 이상 하락했지만, 시바이누(SHIB)는 12%까지 급등하며 밈 토큰 부문에서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으로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솔라나(SOL), XRP, BNB 등 주요 토큰의 가격 변동은 거의 없었다.
밈 토큰의 상승은 화요일 유럽 오후 시간대에 시작됐으며, 비디오게임 유통업체 게임스탑(GME) 주가가 프리마켓 거래에서 19% 상승한 것과 관련이 있다. 게임스탑 주가 상승은 과거에도 밈 토큰의 가격 상승을 이끌었던 신호였다.
스트라토스(Stratos)의 창립 파트너인 레닉 팔리(Rennick Palley)는 “아시아 거래자들이 다시 시장에 진입하면서 인기 밈 토큰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이는 주로 아시아 거래 시간대, 즉 미국 시간대의 밤 시간대에 가장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또한, “이는 이더리움 ETF와 미국 규제 당국의 친암호화폐 전환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보도된 바와 같이, 이더리움 생태계에 대한 베타 베팅으로 페페(PEPE)와 모그(MOG) 등 밈 토큰이 지난주에 최대 100%까지 급등했다. 이는 미국에서 현물 이더리움 ETF 상장이 승인된 데 따른 것이다.
FxPro의 수석 시장 분석가 알렉스 쿠프치케비치(Alex Kuptsikevich)는 비트코인은 최근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약세 거래 범위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그는 텔레그램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명확히 7만 달러를 돌파하고 일일 종가가 그 이상을 유지해야 이 약세 패턴이 깨질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6만8,000 달러 부근으로의 후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