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후 전문가들은 SEC의 결정이 암호화폐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와 비슷한 상황이 예상되지만 규모는 더 작을 것으로 보인다. 홍콩에 이어 미국까지 ETF를 승인하면서 다른 국가들도 관심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SEC가 이더리움을 상품으로 인정한 것으로 해석되지만 향후 입장 변화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28일(현지시간) 코인라이브에 따르면,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후 전문가들이 X Spaces 컨퍼런스에서 진행 상황을 논의했다.
5월 23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반에크, 블랙록, 피델리티, 그레이스케일, 프랭클린 템플턴, ARK 21쉐어즈, 인베스코 갤럭시, 비트와이즈 등 이더리움 ETF 신청자들의 19b-4 신청서를 승인했다.
이더리움 ETF 승인 후 코인텔레그래프 편집장 가렛 젠킨슨은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 반에크 디지털 자산 연구 책임자 매튜 시겔, 컨센시스 글로벌 규제 담당 이사 빌 휴즈, 애니모카 브랜즈 공동 창업자 얏 시우와 함께 X 스페이스를 진행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가 승인된 후 어떤 일이 벌어질까? 발추나스는 비트코인 현물 ETF와 유사한 상황을 예상한다. 그는 이를 ‘발행사들이 같은 날 출시하는 복사 경주’로 묘사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와 유사할 수 있지만 이더리움 ETF는 더 작은 규모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ETF 발행사 중 한 곳과 협력하고 있는 시겔은 이더리움에 대해 ‘매우 강력한 투자 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재 가치를 찾는 많은 기술 및 주식 투자자들이 이더리움과 그 ‘활발한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 생태계’를 모를 수 있다고 말했다.
홍콩 특별행정구에서 웹3 촉진을 위해 홍콩 정부와 협력해온 시우는 홍콩 사회가 미국보다 더 많은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홍콩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함에 따라 다른 관할 구역도 자체 암호화폐 기반 상장지수펀드 도입을 고려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이를 승인했으니 영국, 싱가포르, 일본, 두바이 같은 중동 등 전 세계 다른 나라들도 자체 현물 ETF 버전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시우는 전 세계 관할 구역이 암호화폐 ETF에 참여함에 따라 미국이 누구에게도 뒤처지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
SEC는 명시적으로 이더리움이 상품이라고 언급하지 않았지만 휴즈는 현물 ETF 승인이 이를 암묵적으로 인정한다고 믿는다. 그러나 컨센시스 변호사는 SEC가 규칙 제정의 영향에 대해 투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ETF 승인이 암호화폐의 승리로 여겨지지만 변호사는 SEC가 앞으로 암호화폐 관련 문제에 대해 더 자유로운 입장을 취할지 여부에 대해 회의적이다. 그러나 휴즈는 이번 발전이 SEC가 집행 조치를 정당화하기 위해 ‘즉흥적으로’ 만드는 ‘법률 이론의 긴장’을 부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