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코인리더스
▲ 달러(USD)
이더리움(Ethereum, ETH)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인플레이션이라는 단어 정의를 변경할 권리를 주장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부테린의 주장은 디지털 미디어 기업 악시오스(Axios)의 X(구 트위터) 게시물 내용에 반박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앞서 악시오스는 “경제학자와 경제 전문 기자는 만족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라는 단어의 의미가 비용 인상에서 높은 물가로 바뀌었다.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인플레이션의 정의가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분명히 밝혔다”라는 글을 X에 게재했다.
그러나 부테린은 악시오스의 게시물에 반박하며,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인플레이션의 의미를 이미 ‘화폐의 총 공급량 증가’만 의미하는 단어로 결정했다”라며, 암호화폐 커뮤니티가 인플레이션이라는 단어의 정의를 변경할 권리를 주장했다.
그동안 인플레이션은 상품과 서비스의 일반적인 가격 수준이 상승하여 돈이 가치가 적다는 점에서 구매력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로 알려졌다.
하지만 부테린은 인플레이션의 문화적 의미 변경이 기본적으로 세계 인플레션의 총공급 부재 때문에 발생한다고 보았다.
한편, 테크 투자자 리 에드워드(Lee Edwards)도 부테린의 발언에 동의하며, 악시오스를 향해 “독자에게 잘못된 개념을 확인시켜 줄 것이 아니라 교육시켜야 한다”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