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미디어
[블록미디어 J Myeong기자] 글로벌 최대 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의 아이쉐어즈( iShares) 비트코인 트러스트 이른바, IBIT가 세계 최대 비트코인 펀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초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IBIT ETF의 총 자산은 현재 200억 달러에 육박한다.
소소밸류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기준 블랙록의 IBIT ETF는 196.8억 달러의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196.5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rayscale Bitcoin Trust)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세 번째로 큰 펀드는 111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피델리티의 FBTC였다.
블랙록과 피델리티의 비트코인 ETF는 올해 1월 11일에 출시된 9개의 ETF 중 하나다. 10년의 역사를 보유한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트러스트도 같은 날 ETF로 전환됐다. 비트코인 ETF는 출시와 함께 엄청난 자금을 끌어들이면서 비트코인 가격을 7만 3798달러까지 올리는 데 기여했다.
비트코인 가격을 사상최고치까지 끌어올린 비트코인 ETF였지만 운용사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블랙록의 IBIT는 출시 이후 165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된 반면, 반면 그레이스케일 펀드에서는 177억 달러가 유출된 것. 이러한 차이는 그레이스케일의 높은 수수료와 차익거래자의 이탈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023년 그레이스케일이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한 후, 올해 1월 처음으로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를 승인했다. 또 지난주에는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에 대한 ETF도 허용하는 방향으로 전환했다. 한국시간으로 29일 오후 3시 30분 비트코인은 비트코인은 약 1% 상승해 68,506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