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CEO 논란 속 비트팜스에 9억5000만 달러 적대적 인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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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라이엇 플랫폼스는 약 9억5000만 달러에 비트팜스를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발표했다. 이는 5월 24일 기준으로 비트팜스의 한 달간 거래량 가중 평균 주가 대비 24% 프리미엄을 반영한 것이다.

28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라이엇의 이번 적대적 인수 제안은 비트팜스 이사회가 사적인 제안을 실질적인 논의 없이 거절한 후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 제안은 처음에는 4월 22일에 비공개로 이루어졌으며, 현재 비트팜스 내부의 CEO 논란과 소송 중에 발표되었다.

세계 최대의 공개 상장 비트코인 채굴업체 목표

이번 인수는 라이엇의 재정적 강점과 전략적 비전을 비트팜스의 기존 운영과 결합하여 세계 최대의 공개 상장 비트코인 채굴업체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라이엇의 집행 회장인 벤자민 이는 “비트팜스와 라이엇의 결합은 세계적으로 지리적으로 분산된 운영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좋은 위치에 있는 최고의 공개 상장 비트코인 채굴업체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엇은 이미 비트팜스의 최대 주주로서 9.2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제안은 현금과 보통주를 혼합하여 이루어진다. 합병 후 비트팜스 주주들은 합병된 회사의 약 17%를 소유하게 된다.

이번 합병 제안으로 약 1GW의 현재 전력 용량과 19.6 EH/s의 자가 채굴 용량을 보유한 비트코인 채굴 강국이 탄생할 것이며, 연말까지 약 1.5GW와 52 EH/s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씨티는 라이엇의 금융 자문 역할을 하고 있으며, 폴, 와이스, 리프킨드, 워튼 & 가리슨 LLP와 데이비스 워드 필립스 & 빈버그 LLP는 법률 자문을 맡고 있다. 비트팜스는 아직 라이엇의 최신 제안에 대해 공개적으로 응답하지 않았다.

CEO 논란

라이엇의 발표는 전 CEO 제프리 모피의 해고와 관련된 비트팜스 내부의 큰 혼란 속에 이루어졌다. 모피는 부당 해고를 이유로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비트팜스는 3월에 모피가 후임자가 정해지면 연말에 역할을 내려놓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전환 계획은 새로운 CEO를 찾는 동안 원활한 리더십 변화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모피는 5월 10일에 회사에 대한 계약 위반 및 부당 해고 혐의로 2700만 달러의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제기는 5월 13일 모피의 즉각적인 해고로 이어졌다. 비트팜스는 공동 창립자이자 회장인 니콜라스 본타를 임시 CEO로 임명하였다. 회사는 모피의 주장이 근거 없다고 밝히며 강력히 대응할 계획이다.

거버넌스 우려

모피의 갑작스러운 퇴임과 그 후의 법적 분쟁은 비트팜스 내 거버넌스 관행에 대한 중요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이러한 논란은 비트팜스가 직면한 운영 및 시장 압박, 특히 최근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의 도전에 추가되었다. 또한 주주들, 특히 라이엇의 우려를 증폭시켰다.

라이엇의 CEO 제이슨 레스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비트팜스 이사회의 창립자들이 모든 주주의 이익을 대변하지 않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비트팜스 CEO의 갑작스러운 해고는 심각한 거버넌스 문제를 제기한다”고 덧붙였다.

라이엇은 2024년 5월 31일 비트팜스의 연례 및 특별 주주 총회 후 특별 주주 회의를 소집하여 비트팜스 이사회의 새로운 독립 이사를 제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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