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프렌드테크(Friend.tech)의 공동창립자가 베이스(Base)를 떠날 의사를 표명한 이후 프렌드테크의 FRIEND 토큰 가격이 급락했다.
28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레이서(Racer)’라는 가명으로 알려진 프렌드테크 공동창립자가 엑스(X)를 통해 베이스 네트워크에서의 탈퇴를 암시하는 게시글을 올린 후 FRIEND 가격이 하루 만에 31.4% 하락했다.
베이스는 2023년에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출시한 이더리움의 레이어-2 네트워크로, 온체인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위한 환경을 지원한다. 베이스의 사용 사례는 결제 앱, 토큰 스왑, 유동성 제공, 토큰 프리징, DAO 출시 등 다양하다.
레이서는 글에서 “사용자에게 심각한 혼란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프렌드테크를 베이스에서 이전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한 모든 사람에게 20만 달러의 보상을 제공하는 시스템 설계 포상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보상은 제안된 솔루션이 충분히 효과적이라고 판명되면 제공된다.
그러면서 레이서는 프렌드테크 팀과 베이스 간의 관계가 긴장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 달느 글에서는 “프로젝트가 출시 중에 파캐스터(Farcaster) 투자자들의 반발에 직면했고, 이로 인해 관계가 악화되고 베이스 커뮤니티에서 배제감을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코인베이스에서 베이스를 담당하는 제시 폴락(Jesse Pollak)은 프렌드테크 팀이 베이스 및 이더리움 생태계의 특정 부분으로부터 고립되고 단절된 느낌을 받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베이스를 떠나기로 결정한다면 슬프겠지만 여전히 그들이 선택한 길을 존중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렌트테크(Friend.tech)는 2023년 8월에 출시되어 빠르게 화제를 모으고 지지자와 비평가 모두의 관심을 끌어들였다. 이더리움의 레이어-2 스케일링 네트워크 베이스에 구축된 탈중앙화된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사용자들은 엑스(X·트위터) 계정에 연결된 ‘열쇠’를 사고팔 수 있다.
한편 이 소식이 전해진 후, 프렌드테크의 FRIEND는 29일(한국 시간) 오전 11시 10분 기준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1.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는 10.05% 상승했지만, 7일 전보다는 30.06% 급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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