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미신고 논란 ‘플레이월렛’ 국내 지원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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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가상자산사업자 미신고 의혹이 제기된 위메이드의 가상자산 월렛 서비스 ‘플레이월렛’의 국내 지원이 중단된다.

27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의 싱가포르 자회사 위믹스 재단은 “국가별 정책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내달 25일부터 국내 플레이월렛 서비스 이용을 차단한다고 밝혔다.

위믹스 플레이팀은 “국내 플레이월렛 서비스 이용을 제한하는 업데이트가 진행된다”면서 플레이월렛 대한민국 IP 접속을 차단하고 플레이월렛 서비스 내 한국어 지원을 제외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업데이트는 내달 25일(화) 진행되며 3개월 간(2024년 6월 25일 ~ 2024년 9월 25일) 특정 보유 자산의 외부 이동(자산 출금)을 위한 제한적인 접속이 지원될 예정이다.

위믹스 측은 “업데이트 이후에도 대한민국 이용자의 플레이월렛 접속이 차단될 뿐 디지털 자산은 월렛에 그대로 보관되며 회사는 이용자 자산에 접근하거나 이를 처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플레이월렛은 지난 2월 가상자산 탈중앙화 거래소 ‘피닉스 덱스(PNIX DEX)’와 함께 가상자산사업자 미신고 영업 의혹을 받았다.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 닥사(DAXA)는 기업 측이 직접 자산 통제권을 갖는 경우 특정금융정보법상 가상자산사업자로 신고해야 했지만 위메이드가 개인키 지급 없이 플레이월렛과 ‘피닉스 덱스’를 운영했다는 내용을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전달했다. 서울남부지검도 해당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월렛은 이용자가 직접 자신의 개인키, 비밀문구를 보관하고 관리하는 비수탁형 지갑 서비스로, 사업자가 이용자의 개인키, 비밀문구를 저장하거나 그에 대한 독립적인 통제권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피닉스 덱스에 대해서는 “사업자는 단순히 매수·매도 제안을 게시할 수 있는 장(場)만 제공하고, 당사자들간 거래는 개인별 지갑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대상에 해당하지 않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수사 시작 직전인 지난 3월까지 고객에게 개인키를 지급하지 않은 점, 고객 요청에 따른 개인키 복구 가능 등 서비스의 탈중앙성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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