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미디어
[블록미디어 J Myeong기자] 전세계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가 현재 100만 BTC(100조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코인포스트가 28일 보도했다.
코인글래스(Coinglass)의 비트코인 ETF 대시보드에 따르면 5월 24일(현지시간) 기준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ETF는 세계적으로 32개로 집계됐다.
이들 비트코인 ETF(및 ETP)가 보유한 비트코인 양은 총 1,002,343 BTC에 달했다. 이는 전세계에서 유통되고 있는 BTC 공급량 2,100만개의 약 5%에 해당한다. 또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마이크로 스트래티지가 보유한 21만 4000개보다 5배 많은 숫자다.
#블랙록과 그레이스케일, 1위 경쟁 치열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운용사는 그레이스케일과 블랙록이었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는 총 28만 9,040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블랙록의 i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는 28만 7,168 BTC를 운용하고 있다.
이어 피델리티의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트러스트가 16만 1,538BTC, 아크 21 셰어즈 비트코인 ETF가 4만 8,444 BTC로 뒤를 이었다. 비트와이즈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3만 6,185 BTC였다.
미국 외에서는 캐나다의 퍼퍼스 비트코인 ETF가 2만 7110 BTC로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퍼퍼스 비트코인 ETF(Purpose Bitcoin ETF)는 세계 최초로 출시된 현물형 비트코인 ETF다.
한편,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금융 기관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자 중 20% 이상이 대규모 투자자와 기관 투자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밀레니엄 매니지먼트 등 대형 헤지펀드들이 주로 투자했으며 모건 스탠리를 포함한 투자은행, 위스콘신주 연금기금도 비트코인 ETF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