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미디어
이더리움은 증권거래위원회(SEC)의 ETF 승인 결정으로 지난 일주일간 27% 상승했다. ETF 승인으로 이더리움에 대한 투자금이 몰려올 수 있다는 낙관론이 확산한 것.
비트코인 EFT의 경우 590억 달러의 자금을 끌어들였다. 그러나 이더리움 ETF는 기관 수요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 우선 이더리움 스테이킹에 따른 보상을 누릴 수 없다.
ETF 운용사들이 SEC 승인을 얻기 위해 증권 서비스 논란이 있는 스테이킹 기능을 제거한 것. 이더리움을 그 자체로 보유하고, 스테이킹을 할 경우 연간 약 3% 정도의 보상을 얻을 수 있다. ETF에서는 이같은 보상을 기대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는 시장의 강세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 암호화폐 옵션 거래소 데리빗에서는 행사가 5000 달러 이상의 이더리움 옵션이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사상 최고치는 지난 2021년 11월 기록한 4866 달러다.
이더리움 가격 변동성은 비트코인보다도 높다. 가격 상승 기대감과 ETF 기관 수요에 대한 의구심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고 있는 이더리움 선물 미결제약정이 최근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을 반영한 것. 그러나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과 비교해 이더리움 선물은 큰 차이로 뒤지고 있다.
블룸버그는 미결제약정으로 볼 때 이더리움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태도가 비트코인보다는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노엘 애치슨은 “이더리움 현물 ETF로 유입되는 자금이 초반에는 실망스러울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