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코인리더스
▲ 도널드 트럼프 ©코인리더스
전 대통령이자 2024년 공화당의 유력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암호화폐에 대해 지금까지 가장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
핀볼드에 따르면 트럼프는 5월 25일(현지시간)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 그룹(TMTG)이 소유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에 올린 게시물에서 “우리나라는 이 분야의 리더가 되어야 하며, 2등은 없다”(Our country must be the leader in the field, there is no second place)고 언급하며, 암호화폐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앞서 트럼프의 캠페인은 5월 21일부터 코인베이스 커머스를 통해 암호화폐 기부를 받기 시작했다. 이는 조 바이든 행정부와 대비되는 친암호화폐 정책을 강조하고 있다.
트럼프는 최근 몇 년간 암호화폐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으나, 트럼프 브랜드 NFT 트레이딩 카드가 성공적으로 출시되고 암호화폐 정책이 중요한 선거 이슈로 떠오르면서 트럼프는 이제 친암호화폐 후보로 자리매김할 태세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핀볼드에 따르면 트럼프의 친암호화폐 입장 발표 이후, 미국 하원은 암호화폐 시장 구조법을 통과시켜 산업 전반을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이 법안은 상원으로 넘어갔다.
또한,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주요 규제 서류를 승인해 미국에서의 이용 가능성에 진전을 이뤘다.
트럼프는 실크로드(Silk Road) 다크넷 시장 창립자인 로스 울브리히트(Ross Ulbricht)의 사면을 공약하며, 암호화폐 커뮤니티에 대한 지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그의 이러한 입장 변화는 2024년 대선을 앞두고 규제 관점과 유권자 지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미국의 디지털 자산 규제 지형을 재편할 가능성이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