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코인리더스
▲ 이더리움(ETH)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일부 승인을 받은 이더리움(ETH) 현물 ETF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이전 거래를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JP모건은 “암호화폐가 점점 더 정치적인 문제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앞서 23일(현지시간) SEC는 8개 ETH 현물 ETF의 19b-4(거래 규칙 변경 심사 요청서)를 승인했다.
JP모건은 “ETH 현물 ETF가 거래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S-1(증권신고서)를 승인 받아야 한다. 현재 ETF 발행사들은 SEC의 검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직까지 구체적인 승인 날짜를 예측하긴 어렵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전 SEC 위원장 제이 클레이튼(Jay Clayton)은 CNBC 스쿼크박스에 출연해 “이더리움 현물 ETF는 이제 출시를 위한 1단계를 통과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SEC의 ETF 승인 프로세스는 두 단계가 존재한다. ETF가 상장될 거래소가 제출하는 거래 규칙 변경 제안서인 19b-4, ETF 발행사가 제출하는 증권 등록 신고서인 S-1 혹은 N-1A 등이 모두 승인돼야 비로소 ETF가 출시돼 거래를 시작할 수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와 달리 ETH 현물 ETF의 상장 여부를 가르는 주요 쟁점은 ‘증권성'”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이날 “의회에서 통과된 21세기 금융혁신 및 기술법(FIT21)은 암호화폐 보관 및 거래 측면의 규제를 보다 명확히 했다. 해당 법안이 ETH 현물 ETF 19b-4 승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블록체인 투자 및 분석 플랫폼 크립토랭크(Cryptorank.io)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은 현물 ETF 공식 출시되더라도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당시와 같이 단기 하락을 겪은 후 본격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 크립토랭크는 “이더리움 현물 ETF의 유동성 유입 추이도 비트코인 ETF 때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ETF 공식 출시 전 신규 자금 유입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