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코인리더스
▲ 비트코인(BTC)
이번 주에는 일부 국가에서 현지 통화 대비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itcoin, BTC) 가치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소식에 많은 투자자가 주목했다. 유럽 투자자는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이 스테이블코인인 테더(Tether, USDT)를 상장 폐지할 가능성이 없다고 밝힌 소식에도 주목했다.
이 외에도 홍콩 현지 언론에서는 월드코인(Worldcoin, WLD)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 조사 결과와 홍콩 현지 규제 기관이 이더리움(Ethereum, 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발행사를 대상으로 한 스테이킹을 허용할 가능성을 보도했다.
이번 주 세계 곳곳에서 전달된 암호화폐 관련 이슈를 아래와 같이 공유한다.
비트코인, 일본·아르헨티나·필리핀 통화 대비 사상 최고가 경신
코인텔레그래프, 크립토포테이토 등 복수 외신은 21일 기준 일본과 아르헨티나, 필리핀 현지 통화 가치 대비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코인마켓캡 데이터 기준 일본 엔화 가치 대비 비트코인 가격은 1,120만 엔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거래가가 1,100만 엔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올해 달러 대비 엔화 가치 약세가 뚜렷해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또, 아르헨티나 현지 통화인 페소 가치 대비 비트코인 가치는 6,380만 페소로, 3월 최고가보다 약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90%에 이르는 인플레이션 비율과 통화 가치 절하가 페소화 대비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
21일, 필리핀에서는 현지 통화 대비 비트코인 거래가가 일시적으로 418만 페소를 기록하며, 3월 중순에 기록한 역대 최고가를 넘어섰다.
이 외에도 한국, 호주, 영국, 캐나다, 칠레, 콜롬비아, 이집트, 이스라엘, 인도, 대만, 튀르키예에서도 현지 통화 대비 비트코인 가치가 3월 중순과 비슷한 수준으로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크라켄 “테더, 당장 유럽서 상장 폐지할 계획 없어”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20일(현지 시각),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Kraken)이 유럽 시장 내 테더 상장 폐지 가능성을 두고 직접 입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마크 그린버그(Mark Greenberg) 크라켄의 글로벌 자산 성장 및 관리 책임자는 X(구 트위터)를 통해 “크라켄은 유럽에서 테더 거래를 계속 지원한다. 지금 당장 테더를 상장 폐지할 계획이 없다”라며, “유럽 현지의 모든 법률 요구사항을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린버그는 “아직 규정이 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유럽 고객에게 테더 거래를 계속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홍콩 개인정보보호 위원회, 월드코인에 데이터 수집 중단 촉구
홍콩 현지 매체 rthk에 따르면, 홍콩 개인정보보호 위원회(PCPD)가 샘 알트만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신원 인증 프로젝트인 월드코인(Worldcoin, WLD) 조사 완료 후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했다고 22일 발표했다.
홍콩 개인정보보호 위원회는 월드코인이 인공지능(AI) 모델 훈련 목적으로 사용자의 안면 데이터와 홍채 데이터를 수집한 것을 문제 삼고, 데이터 수집 중단을 촉구했다.
특히, 사용자의 생체 데이터를 최대 10년간 보유하고자 한다는 점을 두고 데이터 보유 기간이 지나치게 길다고 지적했다.
한편, 월드코인은 홍콩에서 총 8,302명의 데이터를 수집했다. 홍콩 개인정보보호 위원회는 지난 1월,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가능성을 두고 현지 월드코인 운영 센터 조사에 나섰다.
홍콩 규제 기관, 이더리움 현물 ETF 발행사 대상 스테이킹 허용 검토
블룸버그, 코인텔레그래프 등 복수 외신이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ecurities and Futures Commission, SFC)가 현지 이더리움 현물 ETF 발행사의 스테이킹 옵션 허용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앞서 지난 몇 주간 스테이킹 옵션 제공을 허용해달라는 제안이 있었다. 이에, 홍콩 증권선물위원회는 현지 ETF 발행 기관의 라이선스 플랫폼을 통한 스테이킹 서비스 제공을 검토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