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미디어
솔로몬은 22일(현지시각) 보스턴 칼리지 행사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설득력 있는 데이터를 보지 못했다”며 “나는 여전히 금리 인하가 가능성이 없다(zero cut)고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우리가 더 끈적끈적하게 고착화된 인플레이션에 대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솔로몬의 발언은 올해 연준이 최소 한 차례 이상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와 상반된다. 트레이더들은 연준의 4월 30일~5월 1일 정책 회의록이 공개된 이후 9월 금리인하 확률을 이전 66% 수준에서 59%로 줄였다.
회의록에 따르면 Fed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완화되는 데 더 오래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솔로몬은 150명의 고위 기업 임원들과 보스턴 칼리지 학생들로 구성된 청중에게 “미국 경제가 근본적으로 상당히 강하다고 믿지만, 모든 미국인이 성장이나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같은 방식으로 경험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한 식료품 체인점의 CEO와 대화에서 물가 상승에 대응해 고객들이 구매 규모를 줄였다는 목격담을 들었다며 “인플레이션은 명목상일 뿐만 아니라 누적된다”고 설명했다.
솔로몬은 “우리는 평균적인 미국인들이 속도를 늦추고 습관을 바꾸는 것을 보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솔로몬 CEO는 중국 경제에 대해선 “확실히 고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유럽이 더 부진한 경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유럽에서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솔로몬은 인플레이션 압력에서 지정학적 우려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성장에 대한 여러 역풍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지정학적 취약성은 우리가 한동안 안고 살아가야 할 문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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