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미디어
[블록미디어 J Myeong기자]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으로 이더리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대체불가토큰(NFT)시장에서 솔라나의 거래량이 크게 늘어 주목받고 있다.
#이더리움 ETF 승인 다음 대상은 솔라나? NFT 거래량 급증
크립토슬램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NFT 판매량이 30% 이상 증가했다. 솔라나에서 발행된 NFT의 총 판매액은 317만 달러 였으며 거래 건수는 7만 8165건에 달했다.
이날 거래량 급증은 NFT 시장 전체가 지난달부터 거래 활동이 감소하는 추세 속에서 나타난 현상이라 더욱 주목된다. 솔라나의 월간 NFT 거래량은 4월 1억 5200만 달러에서 57% 감소한 6511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3월의 연중 최고치인 2억 5000만 달러와 비교해도 크게 줄어든 수치다.
솔라나 NFT 거래 증가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솔라나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 CNBC 패널들은 이더리움 현물 ETF가 승인될 경우 그 다음 대상은 솔라나일 가능성이 크다고 낙관했다.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도 X를 통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규제 기반 선물 시장이 확보된다면, SOL(솔라나)현물 ETF가 출시될 확률이 다른 암호화폐에 비해 높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다만, 현재 규제 체계에서 SOL 현물 ETF가 탄생한다면 이는 2026년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가격 급등한 이더리움에선 NFT 거래 감소..매물 ‘쏙’
ETF 승인 기대에 가격이 급등했던 이더리움의 경우 NFT에서는 거래량이 급감했다. 이날 이더리움의 NFT 판매액은 700만 달러를 기록하며 20% 하락했다. ETF 승인 전망에 이더리움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보는 투자자들이 NFT 매도를 자제하면서 거래량이 줄었다는 분석이다.
실제 NFT FloorPrice의 데이터에 따르면, 주요 NFT 프로젝트인 Bored Ape Yacht Club(BAYC)의 바닥 가격은 13 ETH(약 4만 9000달러)로, 지난 24시간 동안 2% 상승했다. 그러나 가치 상승으로 인해 판매 활동은 감소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BAYC NFT도 16개만 거래되어, 거래 건수가 56% 감소했다.
시장 시가총액 기준으로 가장 큰 NFT 컬렉션인 크립토펑크(CryptoPunks)도 현재 바닥 가격은 40 ETH(약 13만 1000달러)다. 지난 24시간 동안 이 컬렉션의 NFT는 단 3개만 거래됐다.
AMB 크립토는 “솔라나 NFT 시장의 이번 급등이나 이더리움 NFT 거래 추이는 그동안의 부진을 타개하는 중요한 신호가 될 수 있다” 며 NFT 시장의 향후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30일 동안 모든 NFT 컬렉션의 총 거래량은 4억 4800만 달러로 15% 감소했다. 하지만 최근 암호화폐 자산의 가치 상승으로 인해 NFT 시장 시가총액은 80억 달러로, 지난달보다 1% 상승했다고 NFTGo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