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인터뷰_블록체인투데이]
◆간단한 자기소개와 테사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미술품을 기반으로한 STO 플랫폼 테사의 김형준 대표입니다. 저희는 지금까지 미술품은 50여점, 330억 정도 규모로 공모를 했습니다. 3만 5천명 정도가 조각투자에 참여했었습니다. 조각투자가 자본시장법에 맞춰 증권화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거기에 맞춰 투자계약증권을 발행하고 관리하는 플랫폼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향후 토큰증권 체계가 갖춰졌을 때 자산을 토큰증권화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 TESSA입니다. 회사를 설립하셨던 당시 이야기를 듣고싶습니다.
저는 이번이 3번째 창업인데요, 과거 신진작가 플랫폼을 5년정도 했었습니다. 당시에는 그림을 거래하기 어려웠기에 ‘사람들이 진짜 원하는게 뭘까’에 대해 고민했고, 사람들은 미술품을 소유하는 것만큼이나 투자하는걸 원한다는 것을 알게됐습니다. 미술품을 투자관점에서 볼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해 테사라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TESSA’를 거꾸로 읽어보면 ‘ASSET’입니다. 그렇게 시작해서 공모금액과 사용자들이 점진적으로 증가해왔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STO플랫폼으로 성장했습니다. 저희가 투자자산으로 보는 첫번째는 그림입니다. 향후 무형의 권리들과 다양한 자산들에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테사 사업구조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저희는 크게 2가지 사업영역으로 이뤄져있습니다. 첫째는 새로운 자산을 발굴하는 것입니다. IP나 태양열 등 다양한 자산군을 개발하는 영역입니다. 두번째는 STO 분야입니다. STO가 만들어지면 회사들의 입장에서는 IPO를 거치지 않고도 자본을 조달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회사들이 조각투자를 할 수 있도록 저희가 컨설팅을 제공해드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용자들의 측면에서 느낄 수 있는 차별점은 무엇일까요? 덧붙여 간단한 사용법도 설명 부탁드립니다.
기본적으로 테사 앱을 통해 공모청약을 할 수 있습니다.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한 뒤 앱에서 본인이 원하는 곳에 공모청약을 할 수 있습니다. 청약한 뒤 증권이 배정되면 개인들의 앱 지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상품에 따라 배당도 있을 수 있고, 매각이나 청산을 통해 대금이 계좌에 들어가는 구조입니다. 하나의 앱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도록 설계돼있습니다.
◆옥션을 선정하시는 대표님만의 기준이 있으신가요?
토큰증권을 발행한다는건 유가증권을 발행하는 것과 같습니다. 증권신고서를 내기 위해서는 객관화가 되어야합니다. 가치에 대한 것도 평가가 가능해야합니다. 경매가 많이 됐던 작가들에 대한 데이터가 필요하고, 그렇다보니 유명한 작가들의 작품 위주로 진행될 수 밖에 없습니다. 유가증권으로 발행된 뒤 일반인들에게 자료를 공개해야하기 때문의 대가들의 작품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샤갈이나 데이비드 호크니 같은 유명작가들이 그 예시입니다.
◆STO의 전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지금까지는 토큰이라는 것에 많이 초점이 맞춰진 경향이 있습니다. 결국에는 토큰이라는 기술적 요소가 들어가지만, 비즈니스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새로운 자산군을 통해 자금조달을 하고 새로운 사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유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금융의 리테일화라는 관점에서 보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선박금융도 과거에는 대형 기관들만 투자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토큰증권 개념을 통해 개인들도 투자할 수 있게 된 것 입니다. 다양한 형태의 투자 대상이 나온다는 것이 주는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미술품 외에도 STO 분야에서 유망하게 보고 계시는 자산군/섹터가 있으신가요?
두가지로 나눠서 보고 싶습니다. 자산을 청산하면서 나오는 수익을 기대하는 자산군이 있고요, 배당수익을 기대하는 자산군이 있을 것입니다. 전자는 미술품등이 있을 것이고, 후자는 태양열 등이 있을 것입니다. 각자의 투자성향에 따라서 볼 수 있는 자산군이 다양할 것 같습니다.
◆키움증권, 교보증권 등 증권사들과도 업무협약을 맺고 계시고, 최근에는 미래새한감정평가법인과도 업무협약을 맺으셨는데요. 올 한해 또 다른 협약들은 어느쪽으로 이뤄질까요?
저희는 협력에 대해 열려있는 회사입니다. 또한 앞서 사업구조에 대해 말씀드렸던 것 처럼, 투자계약증권 공모관련 관리체계를 갖추기 위한 IT플랫폼이나 컨설팅이 필요한 기업들이 있다면 저희와 함께할 수 있는 일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산을 토큰증권화하고 싶은 회사들과 앞으로 더 많은 협력을 하고 싶습니다. Solution Provider 역할을 하는 것이 저희가 앞으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테사의 로드맵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현재 이야기중인 협업 파트너들과 함께 투자계약증권을 발행하고 공모청약이나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공급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발행사가 되고 싶어하는 회사들에게 세미나 등을 통해 공개하려 합니다. 각각의 회사들이 어떻게 관리체계와 법률구조를 갖춰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드리고 싶습니다. 또 궁극적으로는 저희와 협력관계를 이어가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습니다.
◆대표님의 최종 목표가 궁금합니다.
토큰증권 체계가 갖춰지면서, 다양한 발행사들을 위한 생태계를 저희가 마련하고 있습니다. 생태계를 키우는 것이 저희가 목표하는 바입니다.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에도 도전하고자 합니다. 국내에서 레퍼런스를 잘 갖춘 회사는 해외에서도 인정받기 마련입니다. 중동이나 싱가포르로의 확장도 기획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블록체인투데이 독자분들께도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첫번째 asset class인 미술품으로 조각투자를 진행했던 경험을 기반으로 테사가 이제는 다양한 자산군들에 대해 투자계약증권과 토큰증권을 발행할 수 있는 STO 플랫폼으로 거듭났습니다. 저희와 협력하고 싶은 기업들은 언제든지 연락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