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철학자 유발 하라리 “비트코인, 불신에 기반한 통화” 비판…”AI 규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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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코인리더스

▲ 유발 노아 하라리/출처: X  © 코인리더스

베스트셀러 ‘사피엔스’의 저자이자 이스라엘 역사학자인 유발 노아 하라리(Yuval Noah Harari)가 “비트코인(BTC)은 불신의 통화(currency of distrust)”라고 비판했다. 그는 비트코인 지지자들이 은행을 불신하는 이유를 이해하지만, 비트코인에 대한 선호는 인간 기관에 대한 불신에 기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라리는 22일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돈이 낯선 사람들 간의 신뢰를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현재의 상황을 “우려스러운 발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간이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을 구축하는 방법을 찾길 바라며, 인간이 서로를 신뢰하는 능력 덕분에 세계를 통제해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만약 사람들이 알고리즘에 모든 신뢰를 맡기면, 알고리즘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라리는 금융 시스템의 역할이 신뢰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금융 시스템이 낯선 사람들 간의 협력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금을 기반으로 한 화폐가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통화, 채권, 주식 등 90%의 돈이 단순한 컴퓨터 데이터로 존재해 사람들에게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3월에 하라리는 금융 분야에서 인공지능(AI)의 사용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히며, AI가 금융 규제를 더 불명확하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사람들이 먼저 AI의 작동 방식을 이해하고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발 노아 하라리는 이스라엘 출신의 역사학자이자 철학자, 작가이다. 그는 히브리 대학교에서 역사학을 전공했고, 현재도 같은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하라리는 그의 저서인 ‘사피엔스: 인류의 역사'(Sapiens: A Brief History of Humankind)로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으며, 이 외에도 ‘호모 데우스: 미래의 역사'(Homo Deus: A Brief History of Tomorrow),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21 Lessons for the 21st Century) 등의 책을 저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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