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선의 유력한 공화당 후보가 자신의 캠페인에서 암호화폐로 기부금을 받겠다고 발표했다.
2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선의 유력한 공화당 후보가 획기적인 조치로 자신의 캠페인에서 암호화폐로 기부금을 받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주요 정당 후보가 디지털 화폐 기부에 대한 문을 연 첫 번째 사례이다.
트럼프의 캠페인 웹사이트에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도지코인, 시바이누 등 허용되는 암호화폐가 나열되어 있다. 온라인 성명에 따르면, 캠페인은 지지자들이 암호화폐 거래를 처리하는 플랫폼인 코인베이스 커머스를 통해 기부할 수 있는 특별 모금 페이지를 개설했다. 성명은 “이미 선구적인 디지털 모금 전략을 펼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추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기술을 수용하고 지지자들에게 더 많은 옵션을 제공하려는 우리의 노력을 보여준다.”
정치 환경이 점점 더 암호화폐에 초점을 맞추면서 트럼프는 상대 후보인 조 바이든 대통령보다 더 강력한 디지털 통화 옹호자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성명은 규제를 줄이고 금융 기술 혁신을 촉진하려는 트럼프의 노력을 강조하며, 정부의 감독 강화를 선호하는 바이든과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같은 저명한 민주당의 접근 방식과 대조를 이뤘다. 성명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은 금융 기술의 혁신을 촉진한 반면, 민주당은 계속해서 정부 개입에 의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선을 앞두고 암호화폐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가운데, 트럼프의 이러한 움직임은 향후 정치 캠페인에서 신기술을 활용하는 방식에 큰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