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시총 바짝 추격..텔레그램 ‘톤(TON)’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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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블록미디어

[블록미디어 J Myeong기자] 텔레그램 코인으로 알려진 톤(TON)에 대한 커뮤니티의 관심과 기대가 커지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1일 오후 2시 기준 톤 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 오른 6.6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연초 2.3달러에서 무려 3배 가까이 급등한 것이다. 톤 코인은 지난 13일에도 7.3달러를 넘어서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이은 가격 상승으로 톤 코인은 시가총액(229억달러) 기준 8위를 기록, 카르다노와 시바이누를 제치고 도지를 턱 밑까지 추격하고 있다. 톤 코인의 상승은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강세도 있지만 최근 톤 생태계가 빠르게 확장되면서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이 크다. 이에 본 기사에서는 톤 생태계의 개요와 주목할 만한 디앱을 살펴보고자 한다. 

#디 오픈 네트워크(The Open Network)와 텔레그램 

디 오픈 네트워크(TON)는 지난 2018년 텔레그램이 만든 레이어1 블록체인에서 시작됐다. 개발 이후 ICO(초기코인판매)도 성공적이었으나 미국 규제 당국의 소송에 발목이 잡혀 개발이 중단됐다. 규제 리스크로 텔레그램은 개발에서 제외됐고, 이를 대신해 톤 재단이 네트워크 개발·운영을 이어받으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이다. 톤은 지난해 9월 텔레그램의 웹3 인프라 구축을 위한 블록체인으로 채택되면서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했다. 현재 톤에는 650개의 디앱이 구축되어 있으며 지금도 신규 프로젝트가 새로 생성되는 등 빠른 속도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생태계 중심에 선 TON 블록체인과 워크체인

디 오픈 네트워크의 핵심 기술, 톤(TON) 블록체인은 보안을 유지하면서도 초당 수백만 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속도와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톤은 동적 샤딩과 고유한 “워크체인” 개념을 도입했다.  워크체인은 병렬 블록체인으로 특정 요구와 기능에 맞춰 네트워크를 체인별로 분산시키는 것이다. 네트워크가 분산되면 한 체인의 활동이 다른 체인의 기능에 과부하를 주거나 방해하지 않기 때문에 생태계 전반의 최적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쿠코인은 보고서를 통해 “톤의 빠른 처리 속도와 병렬 블록체인이 사용자와 개발자에게 모두 이점을 제공하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구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생태계 확장 뒷배는 9억명 사용자 보유한 텔레그램

톤이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보다 텔레그램과의 통합이다. 텔레그램은 9억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메시징 앱으로 톤 생태계에 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톤은 텔레그램과의 통합으로 개발자와 사용자에게 블록체인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하며 텔레그램은 사용자가 양호한 디지털자산 거래를 경험하는 플랫폼을 제공하고자 한다.

최근에는 텔레그램이 톤 블록체인을 활용한 광고 수익 프로그램을 도입해 투자자 기대가 더욱 커졌다. 지난 3월 말 텔레그램은 새로운 광고 수익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구독자가 1000명 이상인 채널 소유자가 자신의 채널에서 발생하는 광고 수익의 50%를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두로프 텔레그램 창립자는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톤 코인을 현금화 하거나 채널 홍보 및 개선 등에 재투자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톤 생태계 주목할 프로젝트는? NOT코인, 톤키퍼 

현재 톤 생태계에는 디파이와 게이밍, NFT, 스테이킹 등 다양한 디앱이 구축되어 있다. 이 중 거래량과 유용성, 온체인 활동 등을 통해 주목할 프로젝트를 살펴봤다.

Tonkeeper는 TON 생태계를 위한 비수탁 웹3 지갑으로, 다양한 서비스와의 통합 및 사용자 친화적 기능으로 알려져 있다. 비수탁 지갑으로서 Tonkeeper는 사용자가 개인 키와 자산의 보안을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지갑은 암호화폐의 수신, 송신 및 구매와 같은 기본 기능을 지원하며, 분산 거래소를 통해 토큰과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다. 또한, TON 네트워크의 네이티브 토큰인 톤코인(Toncoin)을 스테이킹할 수 있다. 최근 테더와의 통합으로 사용자들은 톤 코인 외에 USDt도 손쉽게 관리하고 거래할 수 있게 됐다. 

TonStake는 TON 생태계 내에서 중요한 스테이킹 플랫폼으로, 사용자를 위한 스테이킹 서비스(Staking-as-a-Service)를 제공한다. 이 플랫폼은 사용자가 PoS(Proof-of-Stake) 합의 메커니즘에 참여하여 TON 토큰을 스테이킹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TonStake는 2024년 4월 기준 총 가치 잠금(TVL)이 975만 달러를 넘으며, 사용자에게 4.71%의 연이율(APY)을 제공하고 있다. 간단하고 안전한 스테이킹 과정을 유지하며, 사용자는 스테이킹 보상의 대부분(90%)을 유지하고, 소량의 수수료(10%)만 부과된다.

Orbit Bridge는 다양한 블록체인 간 자산 전송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상호 블록체인 통신 프로토콜이다. 이 플랫폼은 완전한 탈중앙화 전송 과정을 통해 투명성과 보안을 보장한다. 2024년 4월 기준, Orbit Bridge dApp을 통해 클레이튼(Klaytn), 폴리곤(Polygon), 이더리움(Ethereum), 위믹스(Wemix Mainnet)  등에서 TON 네트워크로 자산을 전송할 수 있다. 

낫코인(Notcoin)은 텔레그램 메신저에 깊이 통합된 바이럴 클릭커 게임으로, 톤 생태계에서 주목받는 프로젝트다. 이 게임은 텔레그램 사용자가 가상 코인을 탭하여 Notcoin을 채굴할 수 있게 하여 빠르게 인기를 얻었다. Notcoin은 지난주 KuCoin과 바이낸스에 동시 상장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낫코인(NOT)은 최근 텔레그램 설립자인 파벨 두로프(Pavel Durov)와 텔레그램 팀에 10.3억 NOT(당시 시세 기준 680만달러)을 기부했는데 두로프는 “해당 물량이 100배 오를 때까지 팔지 않겠다”고 언급해 화제가 됐다.  

#TON의 미래는? 도지 넘어 리

톤은 기술과 보안, 강력한 커뮤니티라는 삼박자가 더해져 암호화폐 분야에서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톤 코인이 지금과 같은 성장을 이어간다면 도지 시가총액을 넘어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5월 21일) 톤 코인의 시가총액은 229억 달러며 도지 코인은 230억 달러를 조금 웃돈다. 암호화폐 거래소 체인질리는 “TON은 9억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텔레그램와 협력해 효율적인 글로벌 금융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앞장설 수 있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고 며 “특히, 최근 테더 USDt의 TON 도입은 단순한 기술적 통합 그 이상으로, 암호화폐의 광범위한 채택을 향한 중요한 진전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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