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이더리움 현물 ETF, 오는 22일 승인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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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를 오는 22일 승인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블룸버그 수석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츄나스(Eric Balchunas)는 21일 X(트위터)를 통해 “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에 관한 정식 심사 요청 서류 ’19b-4’를 화요일(21일) 오전 10시까지 제출하길 원한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오늘 여러 의견을 수렴한 결과, 이더리움 현물 ETF는 수요일(22일) 승인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에릭 발츄나스는 “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입장을 180도 선회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이달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확률을 기존 25%에서 75%로 대폭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소식통을 인용, SEC 거래시장 부서가 뉴욕증권거래소(NYSE), 나스닥 등 ETF를 상장할 거래소에 이더리움 현물 ETF 심사 정식 요청 서류 ’19b-4’를 수정해 재제출할 것을 요구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예측시장 폴리마켓에서 이더리움 현물 ETF의 5월 승인 확률은 전날 10% 미만에서 이날 61%로 급등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침묵에 이더리움 현물 ETF의 최종 반려 및 무기한 지연을 예상했었다.

한편, 오는 23일 반에크, 24일 아크·21셰어스의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최종 결정을 앞두고, ETF 승인 절차에 진전이 있다는 깜짝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예상치 못한 호재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 지난달 초 고점을 회복했다. 비트코인은 한 달여 만에 7만1000달러대에 재진입했다. 이더리움은 하루 만에 20% 가까이 급등하며 일시적으로 3710달러선을 회복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7% 상승한 7만10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 주간 12%, 올 들어 67%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9% 이상 급등하며 3661달러를 기록 중이다. 한 주 동안 23%, 올 들어 60% 올랐다.

알트코인 시장도 동반 상승, 솔라나(SOL), 리플(XRP), 톤(TON), 도지코인(DOGE), 카르다노(ADA) 모두 5~8%의 상승 움직임을 보였다.

이더리움 현물 ETF 소식에 선물 시장에서도 공격적인 매수 포지션이 몰리고 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이더리움 미결제약정은 전일 대비 26% 급증했다.

크립토퀀트 수석 애널리스트 줄리오 모레노(Julio Moreno)도 “매수세가 시장 주도권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4시간 동안 이더리움 숏 포지션 8540만 달러 상당, 비트코인 숏 포지션 8930만 달러 상당이 청산됐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옵션 거래소 데리비트에서도 이더리움 ‘콜(매수)’ 옵션 우세가 나타나고 있다. 24일 만기 이더리움 옵션 미결제 약정은 8억6700만 달러, 31일 만기 옵션 미결제약정은 32억200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에릭 발츄나스는 더블록과의 인터뷰에서 SEC의 입장 선회에 대해 “정치적인 상황이 빠르게 변하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대선이 다가오면서 암호화폐가 더 정치적인 문제가 되는 것 같다”면서 “완전히 확신할 수는 없지만, 조 바이든 정부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 덜 완고한 것처럼 보이기를 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상당히 많은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이더리움 현물 ETF가 이번에 반려되더라도 (승인 시도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메사리 애널리스트 라이언 왓킨스는 이더리움 현물 ETF가 승인되면 기관 투자자 유입 및 암호화폐 경제의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낙관했다.

그는 “기관 투자자는 이더리움 현물 ETF 투자를 통해 디지털 금을 넘어 보다 다양한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에 익스포저(노출)될 수 있다”며 “거시경제보다 기술이나 성장에 관심이 많은 대규모 자본이 암호화폐 시장에 유입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 정부 기조가 달라지면서 암호화폐의 정치적 입지도 올라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암호화폐는 자산 유형으로 인정되고 전세계로 구매자가 확대될 것”이라면서 “미국에서 암호화폐가 성공할 가능성은 커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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