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글로벌 암호화폐 투자 상품 시장은 종합 9억3200만 달러의 자금을 유치하며 전주 유입세를 이어갔다.
20일(현지시간) 코인셰어스에 따르면 이달 17일까지 한 주 동안 암호화폐 투자상품 시장에 총 9억3200만 달러(1조2697억원)가 순유입됐다. 직전 주간 1억3000만 달러(1780억원)에서 유입폭을 크게 확대한 모습이다.
주간 거래량은 105억 달러로, 직전주 80억 달러에서 소폭 증가했지만 지난 3월 평균 400억 달러, 지난달 평균 180억 달러에 비해서는 여전히 저조한 수준이다.
코인셰어즈 리서치 책임자 제임스 버터필은 이번 순유입세가 지난 15일 나온 예상치를 하회하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전체 자금의 89%가 주 후반 3 거래일에 유입됐다”면서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금리 (인하) 기대로 회복세를 보였다는 견해에 힘을 실어준다”고 설명했다.
올 들어 현재까지 투자상품 시장에 유입된 자금은 138억 달러, 종합 운용자산액은 917억 달러에 달한다.
지난주 비트코인 투자상품에 9억4200만 달러가 들어오고 비트코인 숏 상품의 유입액은 급감하는 등 긍정적인 투자 심리가 확인됐다.
ETF 미승인 전망이 우세했던 지난주 이더리움 투자상품은 2주 연속 2300만 달러의 유출세를 확인했다.
솔라나(490만 달러), 체인링크(370만 달러), 카르나도(190만 달러) 등 알트코인 투자상품은 유입세가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에서 10억2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1월 ETF 전환 후 166억 달러의 자금이 유출된 그레이스케일의 GBTC는 처음 1800만 달러의 얕은 유입세를 확인했다.
스위스와 독일 시장에서도 각각 2700만 달러와 420만 달러의 유입이 나타났다. 반대로 홍콩과 캐나다에서는 각각 8300만 달러, 1700만 달러가 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