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투자자들, 단기 비트코인 랠리에 회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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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CME(시카고상품거래소) 비트코인 옵션 데이터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들이 단기 비트코인 가격 랠리에 대해 여전히 회의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CF 벤치마크(CF Benchmarks)는 수요일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이후 단기 보호적 풋옵션에 대해 높은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단기 하락 리스크에 대한 보호 수요 증가

1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CME의 비트코인 옵션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단기 외가격 풋옵션(OTM) 대비 콜옵션의 암묵적 변동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는 투자자들이 단기 하락 리스크를 대비하기 위해 보호적 풋옵션에 프리미엄을 지불할 의향이 있음을 나타낸다.

CF 벤치마크는 코인데스크와 공유한 노트에서 “외가격 풋옵션과 콜옵션 간의 암묵적 변동성 차이를 나타내는 변동성 스큐는 단기 옵션에서 특히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풋옵션의 높은 암묵적 변동성은 투자자들이 단기 하락 리스크에 대해 여전히 신중하며 보호적 풋옵션에 프리미엄을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풋옵션은 가격 하락으로부터 구매자를 보호하는 파생 상품으로, 구매자는 시장이 약세일 때 이익을 얻거나 잠재적 가격 약세에 대비하려는 경향이 있다. 반면, 콜옵션은 가격 상승에 대한 보험 역할을 한다.

장기적 낙관론과 기관 참여 증가

암묵적 변동성은 옵션 가격을 기반으로 한 기초 자산의 미래 변동성 추정치다. 옵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 암묵적 변동성도 상승한다. CF 벤치마크와 CME는 CME CF 비트코인 기준율 및 CME CF-이더 달러 기준율 등 여러 암호화폐 관련 기준율을 제공한다.

변동성 표면은 비트코인 옵션의 암묵적 변동성을 나타내는 3차원 플롯으로, 단기 및 장기 비트코인 옵션의 델타(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대한 민감도)와 함께 볼 수 있다. 수요일 발표된 CPI 이후 20~40일 내 만기되는 외가격 풋옵션에 대한 편향이 두드러졌다. 반면, 장기 옵션에서는 편향이 콜옵션 쪽으로 뒤집혔다.

CF 벤치마크는 “이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의 장기 전망에 대해 점점 더 낙관적이 되어가고 있으며, 외가격 콜옵션을 매수하여 잠재적인 상승에 대비하기 위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음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장기 옵션의 암묵적 변동성 수준이 상대적으로 평평하게 나타나는 것도 기관 참여 증가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Deribit에서도 비슷한 장기적 낙관론

비슷한 장기적 낙관론은 전 세계 암호화폐 옵션 거래의 85% 이상을 차지하는 Deribit의 옵션 거래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현재 Deribit의 비트코인 옵션 계약의 명목 개설 이자(미결제 계약의 달러 가치)는 156억 3천만 달러이며, CME 옵션의 개설 이자는 4억 1천 7백만 달러이다.

코인데스크 데이터에 따르면, 보도 시점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65,55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주간 기준으로 6.6% 상승한 수치다.

이번 데이터는 기관 투자자들이 단기적인 가격 변동에 대해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의 상승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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