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암호화폐 시장 분석업체 10x리서치는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이 지난주에 비해 상당히 개선됐다”면서 “비트코인이 6만7500달러선을 돌파하면 신고점 경신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20일 X(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지난 13일 6만3000달러에 거래된 비트코인은 한주 동안 6.75% 상승하며 6만7000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10분경 한때 6만7200달러를 터치했지만 즉각 6만6400달러까지 밀려났다.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47% 하락한 6만69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0x리서치는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달 말 저항 구간인 6만7500달러를 향해 반등하면서 이달 초 고점인 6만4000달러를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업체는 “비트코인이 6만7500달러를 돌파할 경우 기술적으로 강력한 반등을 촉발하며 사상 최고점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비트코인 신고점은 지난 3월 중순 기록한 7만3000달러다.
한편, 비트코인 온체인 지표는 엇갈린 신호를 보내고 있다. 비트코인 신규 주소 수는 2018년 이후 최저 수준까지 줄어들면서 저조한 활동과 관심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먼트는 지난 한 주 동안 소액 보유 지갑의 매도세가 나타났다면서 시장 강세 가능성을 시사했다. 플랫폼은 “역사적으로 소액 보유 지갑이 대량 보유 지갑에 코인을 처분하는 것은 시장에 낙관적인 신호였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도 5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며 종합 9억5000만 달러의 자금을 유치하는 긍정적인 자금흐름을 보였다.
한편, 10x리서치는 이번주 이벤트 리스크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달 20일 피스 네트워크(PYTH, 지난 30일 -38%) 8억 달러 상당, 21일 아발란체(AVAX) 3억4000만 달러 상당이 풀릴 예정이다. 오는 22일에는 엔비디아의 2024년 1분기 수익 보고서가 발표된다.
23일에는 반에크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최종 결정도 나온다.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 당시와 달리 당국과 예비 발행사가 논의가 없었다면서 승인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했다. 예측시장은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확률을 7%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