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베네수엘라가 막대한 전력 수요로 인해 암호화폐 채굴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는 국가 목록에 합류했다.
19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전력부는 국가 전력망에서 암호화폐 채굴장을 분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계획을 공개했다. 이 조치는 과도한 에너지 소비를 규제하고 국민에게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보장하기 위한 목적이다.
베네수엘라 암호화폐 협회 엑스(X) 게시글에는 베네수엘라에서 암호화폐 채굴이 금지됐다고 명시되어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반부패 계획의 일환으로 마라카이 시에서 암호화폐 채굴 장치 2000개를 압수한 최근 단속 조치에 이은 것이다.
에너지부는 이러한 고에너지 소비 채굴장으로 인한 부담을 제거함으로써 베네수엘라 전역에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전기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러한 조치는 지난 10년 동안 불안정했던 국가 전력 공급을 안정시키는 데 필수적이다. 국가는 2019년부터는 정전 사태가 반복적으로 발생해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전반적인 경제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카라보보 주(Carabobo state)의 라파엘 라카바(Rafael Lacava) 주지사는 “불법 채굴 작업을 감지하는 데 있어 공공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시민들에게 불법 활동을 신고할 것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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