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7개국, 6월 금리 결정을 앞두고 물가 지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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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블록미디어

UK, 캐나다, 일본, 4월 물가 지표 발표 예정

ECB, 임금 보고서 발표; 연준 회의록 공개

[블록미디어 J Myeong기자] 이번 주(5월 20일-5월 24일) 에는 주요 7개국(G-7)에서 발표되는 4월 물가 지표가 금리 결정을 앞둔 중앙은행들에게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주요 7개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는 세계 경제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이탈리아에서 모일 예정이다.

주요 7개국중 가장 먼저 물가지표를 발표하는 나라는 캐나다로 21일(현지시간) 물가상승률이 공개된다. 캐나다는 최근 예상을 웃돈 고용지표가 발표되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50% 이하로 낮아졌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캐나다의 물가상승률이 네 달 연속 완화될 경우 금리 인하 기대가 다시 살아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은 캐나다의 4월 물가상승률이 전년동기대비 2.8%로 지난달(2.9%)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22일 발표되는 영국의 물가상승률도 둔화될 것이란 예상이 많다. 전문가들은 4월 물가상승률이 전월보다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영국 중앙은행(BOE)의 목표치인 2%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보고 있다. 블룸버그는 영국 물가 상승 둔화가 지속되면 영란은행 정책 결정자들이 금리 인하를 단행하는데 자신감을 얻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고용보고서도 주요 7개국 정책 입안자들의 방향 설정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유럽의 경우  물가상승률은 둔화되고 있지만 임금 상승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의 수석 유럽 경제학자인 데이비드 파월은 “ 유로지역은 올 1분기 임금상승률이 4.3%(전년대비)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6월 금리 인하가 무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물가 상승률이 둔화되더라도 임금 상승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금리 인하와 추가 완화 조치를 취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의견이다. 

마지막으로 24일 일본에서도 소비자 물가 지표가 발표된다. 신선식품을 제외한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2.2%(전년대비)로 3월의 2.6%에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선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물가지수는 2.5%로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경제학자들은 “각국의 다소 엇갈리는 경제 데이터가 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주요 이슈로 떠오를 것”이라며 “유럽과 캐나다는 금리 인하를 고려하는 반면, 미국은 당분간 높은 금리를 유지할 계획이라는 상반된 입장을 확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주에 공개되는 연준 회의록도 주요 관심사다. 연준은 4월 30일에서 5월 1일에 열린 회의록을 공개할 예정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가격 압력으로 인해 금리가 당분간 더 높게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여러 연준 관계자들도 비슷한 견해를 피력하며 물가가 목표치인 2%에 도달하고 있다는 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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