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홍콩 경찰이 암호화폐 거래소 직원 세 명을 사기 행위에 관여한 혐의로 구금했다.
18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는 현지 침사추이(Tsim Sha Tsui)의 암호화폐 거래소 직원 세 명이 고객에게 위조된 지폐를 사용하여 사기를 친 혐의로 구금되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한 고객이 약 100만 홍콩 달러(HK) 상당의 암호화폐 거래를 실행하기 전에 ‘지옥 지폐’ 묶음을 발견했다고 보고한 사건에 이어진 조치다. 당국은 침사추이의 한 거래소에서 전통 중국 의식에서 조상이나 신에게 제공하는 데 사용하는 ‘지옥 지폐’ 3,000장과 금고, 지폐 계수기를 압수했다.
신고자는 침사추이의 한 상점에서 약 100만 홍콩 달러 상당의 테더(Tether, USDT)를 판매했지만 현금을 회수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조사 결과, 용의자들이 각각 500 홍콩 달러의 액면가를 가진 지옥 지폐 묶음을 제시하고 피해자에게 그들이 제공한 암호화폐 지갑으로 USDT를 이체하도록 설득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용의자들은 암호화폐를 받은 후,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현장을 떠나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홍콩에서는 사기죄에 대해 최대 14년의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다. 기만적 방법으로 재산을 획득한 혐의로 기소된 사람은 최대 1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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