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암호화폐 업계는 친암호화폐 거버넌스를 촉진하기 위해 9400만 달러를 미국 정치 캠페인에 기부했다.
19일(현지시간) FX스트릿에 따르면 암호화폐 업계가 친암호화폐 거버넌스를 촉진하기 위해 총 9400만 달러를 지출하며 미국 정치 캠페인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최근 블룸버그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재정적 지원은 디지털 자산에 유리한 규제를 형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기부금은 지지 또는 반대 후보, 투표 발의안 및 법안을 지원하기 위해 회원들의 기부금을 모은 다양한 정치 단체를 통해 전달되었다.
가장 유명한 단체 중 하나인 슈퍼팩 페어쉐이크(Super PAC Fairshake)는 특히 암호화폐 지지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8500만 달러 이상을 모금했다고 한다.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는 코인베이스와 리플 랩스 등 암호화폐 분야의 주요 업체들도 적극적으로 기부하고 있다. 코인베이스의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개인적으로 정치활동위원회(PAC)에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한편, 제프리 야스는 공화당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7천만 달러를 기부하여 암호화폐 업계에서 가장 많은 기부자로 이름을 올렸다고 한다.
친암호화폐 규제 추진은 미국에서 디지털 자산 프로젝트의 성장과 성공을 위해 강력한 규제 지원이 필요하다는 업계의 인식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노력은 특히 2024년 대선이 다가오면서 후보자들이 암호화폐에 대해 지지부터 적대까지 다양한 의견을 표명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의미 있는 일이다. 암호화폐는 미국 정치에서 중요한 이슈가 되어 유권자의 의견과 캠페인 전략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예를 들어, 솔라나에 기반을 둔 밈 코인인 보덴과 트램프는 정치 상황과 관련된 집회를 경험했다고 한다. 바이든 행정부는 암호화폐에 대해 덜 우호적이었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세에서 디지털 자산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을 했다. 한 예로, 트럼프는 암호화폐로 선거 기부를 받을 수 있다고 제안했고, 이로 인해 트렘프와 보덴 코인의 가치가 급등했다.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암호화폐 규제의 미래는 여전히 뜨거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으며, 업계 거물들은 급성장하는 디지털 경제에 유리한 조건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